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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스크랩 • ‘독립민주의 길’ 탐방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독립유공자들 83 한국광복군 합동묘소도 이곳 국가관리묘역에 포함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들 열일곱 분의 유해는 2022 년 8월 14일에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으로 이 장되었다. 다행히 한국광복군 합동묘소 터와 조형물 은 그대로 남아 있어 이들 열일곱 분의 한국광복군 대원들의 행적을 조금이나마 되짚어볼 수 있다. 서 울 수 유 국 가 관 리 묘 역 에 는 동 암 서 상 일 (1886~1962)의 묘소도 있다. 대동청년당과 대한광 복단 등에서 활동한 서상일은 지난 2016년 그의 친 일행적에 대한 「뉴스타파」의 보도 이후 친일논란에 휩싸였다. 이 일대가 지난 2021년 서울수유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될 당시 서상일의 묘소라 국가관리 대 상에서 제외된 이유이다. 근현대사기념관 입구에서 만나는 독립유공자 흉상 서울수유국가관리묘역 탐방은 입구에 있는 근현 대사기념관을 먼저 둘러본 후 진행하면 더 좋다. 근 현대사기념관은 서울 강북구가 지난 2016년에 설 립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상설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을 북한산 서울수유국가관리묘역 입구에 세운 것은 이곳 북한 산 둘레길 일대에 안장되어 있는 여러 독립운동가를 기리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사기념관 입구에는 이 일대에 안장되어 있 는 인물 열네 명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이 중 열셋은 서울수유국가관리묘역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➊ 문익환 목사를 기리는 통일의 집 ➋ 한국광복군 합동묘소 터와 기념물 ➌ 근현대사기념관 입구의 독립운동가 흉상 ➍ 독립민주기념비 ➌ ➍ ➋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