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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23년 4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4월의 독립운동가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의 전개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 부는 외교활동을 주요한 독립운동 방략으로 삼았다.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각지에서 개최되는 국 제회의에 대표를 파견하여 국제사회에 한국독립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각국 정부의 후원과 지원을 얻는 일이었다. 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발맞추어 추진되었 다.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강화회의는 그 첫걸음이 었다. 임시정부는 제1차 세계대전이 마무리되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전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강화회의가 개최되자, 외무총장에 선임 된 김규식을 파리위원부 대표로 임명하였다. 파리위원부는 『통신전』 (Circulaire)을 발행하여 유럽 언론기관에 한국독립운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의 처지와 독립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또 파리강화회의 대표들에게 한국 독립을 요구하는 공문 등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 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활동에 헌신한 청년외교활동 가 이희경 · 나용균 · 황기환 지사를  2023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하였다. 이희경 · 나용균 · 황기환 지 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전개한  외교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한  인물들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유럽 각국과  열강들을 대상으로 다각적 외교활 동을 전개하였다. 이는 한국독립 문 제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고, 한국 민족의 존재와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중국·러시아 등의 국가들로부터 협 력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 두었다.   4월의 독립운동가 이희경 · 나용균 · 황기환 지사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청년 외교활동가들 유럽과 미주, 일본 · 중국 등지서 맹활약 글 국가보훈처 제공 황기환(1886~1923) 나용균(1895~1984)이희경(1889~1941) 황기환(1886~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