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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것들 • 북간도 명동촌 막새기와 119 체가 독립운동기지였으며, 이상 향 건설을 목적으로 명동촌이 기 획되었기에 무궁화로 단정해도 무리가 없다. 사실 5개의 꽃잎이 있는 꽃을 도상화하면 구분이 쉽 지 않다. 제3유형은 ‘다각형 5엽 꽃문 양 형’으로 하나는 5각형 안에 5 엽 꽃문양을 넣은 것으로 중앙에 화심을 작은 원으로 도드라지게 새기고, 각 꽃잎의 중앙에는 잎 줄기 혹은 꽃술을 도상화하였다. 꽃잎은 이중 양각 선으로 그렸는 데, 패랭이꽃이나 무궁화로도 보 인다. 꽃잎과 꽃잎 사이에 다시 점을 찍어 균형을 잡은 느낌이 강하다. 5각형은 막새기와의 모 양에 따라 그린 탓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다른 하나는 막새기와의 외 형에 따라 선을 그려 반원과 다각형 직선이 혼합된 형태이 다. 그 안에 5엽 꽃문양을 새 겼는데, 이중으로 그린 꽃잎 에 양각으로 점을 찍어 꽃술 혹은 잎줄기를 표현하였다. 화심(花心)에도 양각 점을 찍어 꽃술을 표현하였다. 바깥쪽에는 월계관이 받치고 있다. 이 막새기와가 발견된 중영촌 에서 ‘중화민국 2년(中華民國二 年)’, ‘중화민국 3년(中華民國三 年)’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암키 와가 함께 발견되어 막새기와의 제작연도가 명확해졌다. 19 11년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수립 되었기에 1912~13년 사이에 기 와가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화민국 3년’ 명 기와에는 ‘中’ 자 위쪽에 한글로 ‘한’이라는 글 자까지 새긴 것으로 보아 명동 학교가 항일 민족교육을 하였고, <제3유형> 다각형 5엽 꽃문양 형 <제4유형> 중앙 삼태극 좌우 대칭 꽃문양 형 중화민국 2년, 중화민국 3년 명 암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