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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 유이민 사, 항일투쟁사와도 연관이 깊다.  초기 이민 시대에 연해주를 지배 하던 제정 러시아 총독은 연해주 와 시베리아 개척에 한인을 최대 한 이용하려고 자유이민법을 제정 하고, 보호정책과 함께 그들을 러 시아화하기 위한 동화정책을 폈 다. 그래서 수많은 유민이 두만강 을 건너 이곳까지 진출해 한인공 동체가 형성되었다. 그들은 이 도 시를 해삼위(海蔘威)라고 불렀다.  그리고 연해주 전체의 항일투쟁  역량을 응집시키는 역할을 했다. 만주 · 연해주 독립운동, 그 현장을 가다 ② 블라디보스토크 글  이원규(소설가) 러시아어 ‘동방의 정복자’, 우리말 지명 해삼위.  극동지역 부동항, 태평양함대 사령부 위치 전략 항구  연해주 항일투쟁 중심지 개척리 ·  신한촌 등 흔적 모두 사라져 106 2023년 4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한인 유민들이 해삼위라고 부른 교통의 요지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어로 ‘동방의 정복자’라는 뜻을 가졌다. 인천공항을 이륙해서 두 시간 남 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한국인 여행자들 이 많이 찾은 곳이기도 했다. 강원 도 속초에서 하룻저녁 자면서 가 는 크루즈 여행상품도 있었다. 2018년 11월 말, 공항에 내려 서 탄 택시가 좌석벨트도 없고 시 속 150km로 달려 벌벌 떨었던 기 억부터 난다. 시내에 도착해 호텔 에 짐을 풀고 독수리 전망대부터 갔다. 세계 어느 항구를 가도 이보 다 전망 좋은 곳은 드물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리적으로 독수리 전망대에서 본 블라디보스토크 금각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