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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82 2023년 3월 약산로 · 백민로 · 석정로 2023년 1월 28~29일, 필자는 약산 김원봉(1898~ 1958)을 기리는 ‘김원봉과 함께’(상임대표 김언호) 가 주최한 조선혁명선언 100주년 기념 ‘의열단 밀 양 역사기행’에 참가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밀 양은 1919년 독립운동의 역사에 빛나는 의열단이 창단될 당시 10명의 구성원 중 김원봉을 비롯하여 김상윤(1897~1927), 윤세주(1900~1942), 한봉근 (1894~1958) 등 무려 4명의 창단 구성원을 배출한 지역이니 가히 의열단의 성지로 부를 만한 고장이 다. 실제로 밀양은 의열단의 역사를 잘 알 수 있도록 의열단기념관 등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밀양에 들어서자마자 접하게 되는 약산로, 백민로, 석정로 등의 도로명부터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약 산로는 약산 김원봉, 백민로는 백민 황상규, 석정로 는 석정 윤세주의 호를 따서 지은 도로명이다. 소설 「상록수」와 불멸의 시 「그날이 오면」으로 유명한 심 훈의 고향인 서울 동작구에 살고 있는 필자로서도 우 글  김학규(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지난 1월 말 약산 김원봉을 기리는 ‘김원봉과 함께’ 모임이 주최한 조선혁명선언 100주년 기념 ‘의열단 밀양 역사기행’에 김학규 동작역사문화연구소장이 참가하였다. 이에 답사 기행문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실상 복권된 김원봉과 허술한 박차정 묘 순국스크랩 의열단의 성지, 밀양 약산 김원봉과 밀양, 의열단의 자취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