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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설훈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21 가서 결국 얻는 것이 뭐겠는가. 남북의 무기경쟁, 끊 임없는 군사훈련, 이 과정에서 남북간의 무력충돌까 지 이어지면 결국 희생되는 것은 우리 군인이고 우 리 국민이지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들 하지 않 습니까? 경제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남북이 소통하 고 합의한 것을 이행해나가는 길이 어렵습니다. 그 러나 그 길로 가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만들 수 있 습니다. 쉽지 않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우리는 그 길 을 가야 합니다.” 한일관계 개선은 과거사 청산작업부터 제대로 해야 작년 5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에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설의원은 2019년 8월 17일 정부와 공공기 관 발주 사업에서 일본 전범기업을 배제하는 내용 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 개정안을 발의했 고, 독립유공자 후손 국회의원들과 함께 같은 해 8 월 3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 탄했다. 이에 한일관계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나 국 민, 일본 정부나 국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그리 고 최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배상 등 해결 방안에 대해 논평을 부탁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그 뱡항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과의 관계 개선을 이야기하면서 일본에 대한 저자 세 외교를 취하게 된다면 그것은 결국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외교이며, 매국행위와 다를 바가 없을 것 으로 봅니다.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대국화 움직임 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평화헌법 제9조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시도하면서 사실상 자위대를  ‘진짜 군대’로 만들려는 계획에 본격적으로 착수 한  상태죠. 그런데도 일본에게 직접 침략을 당하고 35 년간의 식민통치를 당했던 한국 대통령이 이를 옹 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되겠습니까?” 설의원은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졸속 개선은 오히 려 위험하다고 걱정스런 말투를 이어간다. “최근 일본 사도광산에서 우리 선조들이 학대와  차별을 당한 기록이 공개됐지요. 그럼에도 일본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합니다. 이 와중에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보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을 내놓고 일본의  성의를 구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교안보의 잘못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과 대담하는 설훈 의원 이동일 회장, 장세윤 『순국』 편집주간과 기념촬영한 설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