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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는 1910년 8월부터 1945 년 8월까지 식민지 ‘조선’을 지배한 일 본 제국주의 최고의 식민통치 기구였 다. 특히 1910년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 탈한 일본이 1945년 패망할 때까지 군 대와 경찰 등 무력을 배경으로 정치 · 경 제 · 사회 · 문화 전반에 걸쳐 식민통치를 수행하고 각종 민족운동의 탄압과 수탈 을 총지휘했다. 조선총독부는 다른 열 강의 식민지 사회와 달리 입법 · 사법 · 행 정 분야에서 전권을 행사한 총독을 우 두머리로 고도의 중앙집권체계를 식민 지 조선사회에 구현하였다. 비대한 관 료제를 통해 민족차별을 구조화하고 동 원과 수탈을 주도하는 등 핵심적 역할 을 수행하였다.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폐자재로 보여주는 일제 통치의 잔해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글 · 사진 편집부 이제는 사라진 일제 침탈의 건축 흔적 명실상부 일제 식민통치  찌꺼기 청산하고 완전 독립해야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107 조선총독부는 한국인 억압했던 식민통치의 핵심기관 조선총독부 청사는 1916년 7월 10일 신축공사가 시작되어 8년 6 개월 만인 1926년 1월 4일 준공 되었다. 1945년 8월 해방 후 중앙 청,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 되다가 1995년 8월 철거되었다. 그런데 이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副材) 전시공원’이 독립기념관 경 내 서쪽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지 난 2월 중순 이 철거부재 전시공 원을 다녀왔다. 이에 간단히 소개 하고자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독립 기념관이 세워져 있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과 상당수의 외국인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 본관인 ‘겨레의 집’ 서쪽에 조선총 독부 청사 철거 건물의 잔해가 전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설명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