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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이야기 • 부천시박물관 김대중 관장 57 김대중(金大中) 부천시박물관장(63)은 2022년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 순국선열유족회 발간 월간지 『순국』의 편집위원으로  봉사해왔다. 그가 작년 3월 부천시박물관장에 취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김관장을 만나 부천시와 부천시박물관 관련  이야기를 듣고 그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전 대통령 이름과 한자 이름까지 같은 김관장의 이름은 한번 들으면 여간해서는 잊어버리지 않을 듯 하다. 김관장은 2003 년 2월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최충헌정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쟁기념관 학예부장, 육군사관학교 사학 과 교수, 서강대·경기대 대학원 사학과 강사를 지냈다. 『한민족전쟁사 총론』,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나』, 『나라를 지켜낸 무 기와 무예』, 『어재연과 신미양요 연구』, 『국외소재 19세기 조선의 군사유물 연구』 등의 저서(공저)를 냈다.  사실 일반 시민들은 인구 1천만에 달하는 대도시 ‘서울특별시’ 옆의 부천을 자주 지나다니지만, 부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을 것 이다. 그러나 부천시 인구가 어느덧 80여 만명에 이르는 대도시로서 상당한 교육 · 문화 시설이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 람들』은 부천시 원미구 사람들 이야기를 쓴 것이 다. TV드라마로도 제작되었지만, 벌써 오래 전 일 이다. 2023년 1월 17일(화) 오후 부천시박물관을 찾 아갔다. 김관장께서 소탈한 웃음과 함께 반갑게 맞 이해준다. 관장 집무실로 가니 의외로 너무나 소박 하고 아담한 공간이다. 다른 직원들과 같은 공간 을 쓰며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부천시 5개 박물관 · 기념관과 유적체험관을 관 리 · 운영 김대중 관장 관할로 부천시립박물관과 부천활 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 수주문학관, 고강선사 유적체험관 등 무려 5개 기관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박물관과 기념관의 자랑거리, 그리 고 이들을 관리,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궁 교육전시실 교실에 대해 설명하는 김대중 관장 김관장의 최근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