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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일제침탈사편찬위원회 박찬승 위원장 14 2023년 2월 의 시대 – 식민·분단·전쟁기의 지역 사회』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남 완도군과 암태도·하의도 등 도 서(島嶼)지방의 항일운동과 농민운 동에 대해 이미 썼던 논문들을 다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내려고 합 니다. 그의 연구실 벽에는 ‘상선약수(上 善若水)’라는 문구가 쓰인 족자가 걸 려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명 규 명예교수가 직접 써서 선물한 것 이라고 한다. “으뜸이 되는 선은 물과 같다”는 노자(老子)의 『도덕경』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노자의 무위 사상을 물의 성질에 비유한 것이다.  물은 선하여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고 물의 겸허와 부쟁 (不爭)의 덕을 이르는 경구이다. 그렇다. 박위원장의 성품에 잘 어울리 는 문구인 것 같다.   별로 연구되지 않은 일제 지배정책사 박위원장은 한국근대사를 전공했고, 특히 한국근대사상사, 사회사,  독립운동사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그런데 근래 조선총독부 가 편찬한 『시정(施政) 25년사』와  『시정 30년사』를 우리말로 옮겨 『국 역 조선총독부 30년사』 상 · 중 · 하(민 속원, 2018)를 출간했다. 이에 특별 히 이 책을 번역 출간한 목적이 있는  지 질문했다.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 상 · 중 · 하 세 권은 한양대 동아시아 문화연구소장과 비교역사문화연구 소장에 재직중일 때 추진한 번역사 박찬승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국사 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 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포 대·충남대 사학과 교수를 거쳐 한양 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아시아문화 연구소장·비교역사문화연구소장 등 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부회장,  동북아역사재단의 ‘일제침탈사편찬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위원장의 서재 2019년 ‘6  · 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출범식장에서(앞줄 우측에서 세번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