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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박찬승 일제침탈사편찬위원회 위원장 13 만나고 싶었습니다ㅣ일제침탈사편찬위원회 박찬승 위원장 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한 일제침탈사 체계화에 막중한 사명감 느껴 한 시대 정리를 통해 바람직한 미래 전망 가능해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박찬승 위원장은 한국근현대사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동 안 재직하던 한양대학교 사학과에서 정년퇴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요즘 퇴임 이전 생활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 는지 물었다. “한양대 퇴직후 대학에서 강의하지 않는 점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 관하고 있는 ‘일제침탈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일을 맡아 개인연구에 집 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 업무와 관련하여 각종 회의를 주관 하고 최근 계속해서 출판되고 있는 일제침탈사 연구총서와 자료총서,  교양총서 등을 검토하느라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연구총서의  원고를 읽고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하고 있는데, 이 일이 큰 부담이 됩 니다.”     “그밖에 6 · 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부위원장을 맡아 기념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또 zoom강의로 ‘해방8년사’를 매월 1회 강의하기도 했습 니다.” 그러면 그렇지, 퇴임했다고는 해도 한가할 리가 없지. 여전히 바쁘다 는 말에 수긍이 갔다.   “개인적으로는 내년까지 세 권의 책을 내려고 합니다. 식민지 시기부 터 해방 직후의 현대사, 한국전쟁기까지의 지역사회의 변동을 다루는  책을 준비 중입니다. 전남의 목포 · 나주 · 영광 · 강진 지역에 대해 이미 썼 던 논문과 새 논문들을 모아 두 권의 책을 내려고 합니다. 제목은 『혼돈  한국과 일본, 한마디로 숙명적  관계다. 가깝고도 먼 나라, 아니 멀고 도 가까운 나라일 수도 있다. 유사이래  5천여 년의 한일관계는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좋게 볼 수 없을지도 모른 다. 지난 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에 적지 않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동안 우 여곡절이 많았던 한일관계, 산적한 현 안이 손쉽게 개선될 수 있을지 자못 궁 금해진다. 토끼의 해 계묘년, 음력 설 날이 며칠 남지 않았던 지난 1월 20일  오후 박찬승(朴贊勝) 일제침탈사편찬 위원회 위원장의 개인 연구실을 찾았 다. 그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2020년 부터 추진중인 ‘일제침탈사 편찬사업’ 을 총괄하는 ‘일제침탈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2월 그동안 오랫동안 봉 직했던 한양대학교 사학과에서 정년퇴 임한 뒤 서울 시내에 ‘이산재(移山齋)’ 라는 연구실을 열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