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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27 최근 개봉작 영화 ‘유령’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조 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 한 경호대장 카이토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 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 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 지,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암호 해독 담당 천 계장, 통신과 직원 백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 기필코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 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 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 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 어지는데… 과연 ‘유령’ 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성공할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유령’은 마이지아(麥家)의 중국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원 작 『풍성』은 중국 외딴 성에서 항일운동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는 추 리극이다. 영화 ‘유령’은 원작에 재미를 더해 더욱 풍성하게 그려낸 작 품이다. 정적인 원작에 더 역동적이고 ‘높은 에너지’를 추구했고, 액션 을 많이 가미해 장르적으로 풀고자 했다고 한다. 원작처럼 유령이 누 구인가를 밝히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고, 모든 캐릭터들이 어딘 가를 향해서 계속 나아가고 싸우면서 어디론가 전진하는 이야기를 만 들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과연 어느 정도 흥행성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제의 1월 개봉 영화 일제강점기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 활약 영화 장르 액션 133분 | 2023년 1월 18일 개봉 | 15세 관람가 | 감독 이해영 | 출연  설경구 이하늬 등 ‘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