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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생가(임청각)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임청각 (보물 제182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 대 국무령이자 산하 조직인 서로군정서의 최고 책임자였던 석주 이상룡이 살던 고 택이다. 조선 중기의 종택 건물과 별당형 정자인 군자정으로 구성된 고성 이씨 종 택으로, 이상룡의 아들 이준형, 손자 이병 화 등 독립항쟁가 9명이 이 집에서 태어 났거나 관련이 있다. 이들의 공적을 기리 기 위해 2009년 임청각을 현충시설로 지 정하였다. 이상룡은 의병항쟁에 참가한 이후 1909년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만들어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서며 군사력 양성에도 앞장섰다. 경술국치 후 문중 사람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여 경학사·부민단·한 족회·서로군정서를 이끌며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1925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에 올라 독립 운동을 이끌었다. 독립항쟁세력을 통합하는 일에 힘을 쏟다가 1932년 생을 마쳤다. 임청각은 조선 중기 전통 가옥과 누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임청각의 현판은 퇴계 이 황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원래 모두 99칸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로가 놓이면서 대문과 행랑 채 일부가 없어져 70여 칸 정도만 남아있다. 신간회 안동지회 창립지 보광학교 터 1927년 2월 15일 서울에서 좌우합작을 통한 신간회 가 결성되자 안동에서도 신간회 안동지회를 설립하 기로 하였다. 설립대회는 8월 26일 사립 보광학교 대 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회장 류인식, 부회장 정현모 등 23인의 임원을 선출하였다. 신간회 안동지회는 강 연회를 통해 계몽운동, 영남친목회 박멸대회, 풍산소 작인회 농민운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현 재 보광학교 옛 건물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으며 그 자리에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이 들어서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맡은 이상룡 생가인 임청각. 이곳에서 독립항 쟁가 9명이 태어났거나 관련이 있다. 신간회 안동지회가 설립된 옛 보광학교 자리에 지금은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이 자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