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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 순국 선 열 길 따 라 얼 따 라 79 의 항쟁을 둘러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안동의 독립항쟁가 1,000인을 추모하는 영상추모관이다. 주요 전시 유물로 을미의병기 「안동의소파록(安東義疏爬錄)」, 류인식의 「대동사(大東史)」, 「조선노 동공제회안동지회 임명장」, 「안동조선물산장려회취지서」, 「신간회국내외정세보고서」 등이 있다. 애국계몽운동을 이끈 협동학교(가산서당) 협동학교는 안동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식 중등 교육 기관이다. 류인식·하중환·김후병의 발의로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내앞마을)에 있던 가산서당을 보수하여 1907년 3년제 중등교육기관으 로 개교하였다. 청년들을 계몽 운동의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신교육을 실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1911년 이상룡·김동삼·유인식 등 협동학교의 주요 인사들이 독립항쟁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자 1912년 임동면 수곡동 한들에 있던 유치명의 정재종택으로 학교를 이전하였다. 1911년 제1회 졸업생 을 배출하며 꾸준히 교육활동을 전개하였으나 1919년 협동학교 학생들이 3.1 운동을 주도하였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되었다. 학교는 비록 단명의 길을 걸었지만 이 학교 출신들은 독립 항쟁의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현재 경상북도독립항쟁기념관 내에 협 동학교 교사(校舍)로 사용되었던 가산서당 (2007년 복원)과 1981년 광복절에 안동 출신 독립항쟁가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안동독립지사기념비가 있다. 만주에 세운 신흥무관학교의 교육 재현모습 1919년 3월 12일 삼원포 만세시위 재현모습 협동학교 교사로 쓰인 가산서당. 2007년 옛 협동학교 터에 복 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