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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협동학교 확장 위해 노력한 김대락의 생가(백하구려) 김동삼 생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백하구려(白下 舊廬·경상북도 기념물 제137호)가 조선 말기 전 통 가옥 형태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개화와 독립 을 위해 헌신한 독립항쟁가 백하 김대락 선생이 1885년에 지은 집이다. 백하구려는 1909년~1910 년 협동학교 교사로 활용되었다. 신학문에 비판적 인 태도를 보였던 백하 선생은 혁신유림으로 변모 한 뒤 기꺼이 백하구려의 사랑채를 확장하여 협동 학교 교사로 내주며 협동학교의 확장을 위해 노력 하였다. 백하구려는 정면 8칸으로 서쪽 4칸은 사 랑채이고 동쪽 4칸은 중문간을 비롯한 아래채이다. 2009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안동 지방의 애국계몽운동에 헌신한 백하 선생은 독립항쟁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면서 이 집 사랑 채를 비롯한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 건립 자금에 보탰다. 이후 매 부인 이상룡 등과 함께 경학사를 만들며 독립항쟁기지 건설에 앞장서다 1914년 삼원포에서 생을 마 쳤다. 백하 집안에서만 독립유공자 6명이 배출되었다. 안동의 항일투쟁 역사 만날 수 있는 경상북도 독립항쟁기념관 내앞마을 내에는 경상북도독립항쟁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안동농림학교 학생항 일운동에 이르기까지 안동지역과 안동인의 독립항쟁51년 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항일 독립항쟁기념관으로 안동독립항쟁 기념사업회가 2007년 설립하였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전시실, 연수교육시설, 자료 실 및 수장고 등의 시설이 있다. 전시실은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있다. 제1전시실은 국내관으로 안동인의 국내 항쟁 을 살펴볼 수 있고 제2전시실은 만주·일본 등 국외에서 내앞마을에 자리한 백하구려. 독립항쟁가 백하 김대락 선생의 집으 로 협동학교의 교사로 사용되었다. 의병항쟁, 자정순국, 교육운동, 3·1 운동, 대중운동 등 안 동인들의 국내 항일 운동을 살펴 볼 수 있는 국내관 만주망명 후의 안동인들의 독립항쟁을 둘러볼 수 있는 국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