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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박용만의 대조선국민군단 사진 (오른쪽 끝에 서있는 이가 박용만) 광복군 성립식에서 지청천 장군(왼쪽) 방투쟁을 전개해나갔다. 건국 강령은 삼균주의에 바탕을 두 었다. 삼균이란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말하는 것으로 선거를 통한 정권의 균등, 국유 제도를 통한 이권의 균등, 공 비 교육(의무교육)을 통한 학권의 균등을 의미한다.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충칭 에서 지청천을 총사령관으로 하는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였다. 태평양 전쟁 발발 직후인 1941년 대일 선전포고를 한 한국광복 군은 영국군과 연합 작전을 전개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미얀 마·인도 전선에 파견되는가 하면(1943년) 미국의 도움을 받아 특수 훈련을 하며 국내 진입 작전을 준 비하였다. 한편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좌파 진영이 참여함에 따라 좌우 통합정부로 변모하였 다. 김원봉·장건상 등 사회주의 계열의 민족혁명당 인사들이 임시정부에 참여한데 이어 화북 지역 의 조선독립 동맹과도 통일 전선의 결성을 협의하였다. 1941년 조선의용대 화북 지대는 한인 중국공 산당원들과 손잡고 화북조선청년연합회를 결성하였다. 이듬해에는 화북조선청년연합회를 확대 개 편하여 조선독립동맹을 결성하였다. ■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독립항쟁 | 그 외 지역 독립항쟁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망명한 독립투사들이 한인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며 독립운동을 추진하였다. 미국에서는 안창호, 박용만 등이 대한인국민회(1910년)를 조직하여 재외한국 인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섰다. 기관지인 ‘신한민보’를 발간하여 항일의식을 고취하고 해외 한민족 의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하와이에서는 박용만, 박종수 등이 독립군사관을 양성하기 위하여 군사교 육단체인 대조선 국민 군단(1914년)을 조직 하였고 멕시코에서는 이근영, 양귀선 등이 한인무관양성학교인 숭무학교(1910년)를 만들어 독립군을 양성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