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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 순국선 열 , 의 숭고한 삶 289 ▒ 대한민국장 │안창호(安昌浩) 이처럼 자기 민족사회가 어떠한 위난과 비운에 처하였든지 자기의 동족이 어떻게 못나고 잘못하든지 자기 민 족을 위하여 하던 일을 몇 번 실패하든지, 그 민족사회의 일을 분초에라도 버리지 아니하고 또는 자기 자신 의 능력이 충분하든지 부족하든지, 다만 자기의 지성으로 자기 민족사회의 처지와 경우를 의지하여 그 민족을 건 지어 낼 구체적 방법과 계획을 세우고 그 방침과 계획대로 자기의 몸이 죽는 데까지 노력하는 자가 그 민족 사 회의 책임을 중히 알고 일하는 주인이외다. - 동아일보 1925년 1월 25일자, 선생의 글 「주인(主人)인가 여인(旅人)인가」 중에서 교육자로서 좀 더 배우고자 미국 유학길에 오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878년 11월 9일 평안남도 강서군 초리면 칠리 에서 태어났다. 8살에 부친이 별세하는 바람에 할아버지 슬하에서 교육받았다. 1894년 16세의 청년 도산은 평양에서 벌어지는 청일전 쟁을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청일전쟁을 피해 서울로 간 안창호 선생은 서울 정동거리에서 무 료로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선교사 밀러를 만나 밀러학당에 입학하게 되었다. 밀러학당에서 공부를 한 3년은 그의 세계관을 크게 넓혀 주 었다. 밀러학당 졸업 후 독립협회 민권운동에 참여한 안창호 선생은 진정한 조국 광복 위해 자신을 모두 희생한 실천가 초기 상해 임시정부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며 독립항쟁세력의 통합과 통일을 위해 노력 ● 1878년 11월 9일 평안남도 강서 출생 ● 1905년 공립협회 설립 계몽운동 ● 1907년 신민회 설립 국권회복운동 ● 1919년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 ● 1923년 국민대표회의 부의장 ● 1930년 한국독립당 창당 ● 1938년 3월 10일 (59세) 옥중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핵심공적 주요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