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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 순국선 열 , 의 숭고한 삶 199 ▒ 대통령장│남자현(南慈賢)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여 내가 남긴 돈을 독립축하금으로 바 치도록 해라.” 일평생을 오로지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존영을 위하여 싸우다 옥고로 순국한 남자현 여사 의 유언이다. 의병의 부인에서 독립군의 어머니로 남자현 여사는 1872년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군에서 영남의 석학인 부친 남정한의 3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 터 품성이 단정하고 총명했으며 7세 때부터 국문에 능통하였고 부친의 가르침을 받아 소학(小學)과 대학(大學)을 통달했다. 19세에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지경동에 사는 김영주에게 시집을 갔는데 일제의 만행이 점차 극성을 부리자 남편은 1896 년 여사에게 “나라가 망해 가는데 어찌 집에 홀로 있을 것인가. 지하에서 다시 보자”며 결사보국을 결심하고 영양의병장 김도 현 의진에 들어간다. 하지만 왜군과 전투 중 전사하고 말았다. 남편의 전사소식을 들은 여사는 복수심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 지만 3대 독자인 아들을 대신해 시부모를 봉양하지 않을 수 없 나라 가슴에 품고 만주 누빈 조선 독립의 어머니 상해임시정부와 독립군의 지원에 주력하고 사이토 마코토 총독과 무토 노 부요시 대사의 주살을 시도했다. ● 1872년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 출생 ● 1925년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齊藤實) 주살 시도 ● 1932년 국제연맹조사단에 독립호소 ● 1933년 주만주국 일본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武藤信義) 주살 기도 ● 1933년 8월 22일 일본 영사관에서 옥사,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핵심공적 주요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