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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 대통령장│문태수(文泰洙) “원수 왜적은 우리 민족을 없애려고 배로 나르고 차로 날라 바다 속에 넣으려 하니, 우리 백성이 무슨 죄가 있 단 말인가! 오호라! 저들이 있고 우리가 없어지든 우리가 살고 저들이 없어지든 사생을 결단해야 하니, 이 형세 를 장차 어찌하리오? 전국의 신민이 모두 창의(倡義)하는 마음으로 뭉쳐 있으니, 4천 년 역사와 5백 년 종사, 이 어 찌 소중하지 않겠는가!” - 문태수 선생이 1908년 2월에 쓴 격문 중 구국을 위한 준비로 금강산에 들어가 전술, 전략 연구 문태수 선생은 1880년 3월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신기마을에서 태어났다. 선생 의 조부 문주욱이 순조대의 가선대부에 증직 (贈職)되고, 부친 문병현은 인격과 덕망을 갖 춘 유생 신분이었다고 하니 문태수 선생은 향 촌사회에서 상당한 기반을 가진 가문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선생이 장성해 가던 무렵, 일제의 침탈로 인해 국운은 날로 기울어 가고 있었다. 문태수 선생은 이 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할 수 없어 구국을 위한 거사를 준비했다. 지인의 소개로 금강산으로 들어가 영웅적 항전으로 큰 성과 올린 덕유산의 호랑이 지리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덕유산을 근거로 삼남 일대에서 의병활동을 했다. ● 1880년 3월 16일 경상남도 함양 출생 ● 1905년 지리산에서 의병을 일으킴 ● 1907년 13도연합 호남창의대장 ● 1913년 2월 4일 대구 감옥에서 옥중 자결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핵심공적 주요약력 문태수 선생 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