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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독립문(사적 제32호)은 중국사신을 접 대하던 모화관의 정문인 영은문을 허 물고 그 자리에 세운 자주독립의 상징 물이다. 구치소 등으로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다. 1945년 광복을 맞을 때까지 우리나라의 독립 을 위해 싸운 수많은 독립항쟁가들이 수감되 어 곤욕을 치렀으며 광복 이후에는 민주화를 위 해 투쟁한 인사들이 수감되었다. 1987년 서울구 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함에 따라 서대문 형무소의 역사적 의의를 밝히고 독립과 민주의 현장으로서 대국민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역사관은 옥사, 사형장, 구치감 청사, 여옥사, 보안과 청사, 중앙사, 공장, 망루와 담장, 병사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 었던 독립항쟁가들의 각종 자료 및 유물 등도 전시하고 있다. 자주독립의 상징물, 독립문 독립문(사적 제32호)은 중국사신을 접대하던 모화관의 정문인 영은문을 허물고 그 자리에 세운 자 주독립의 상징물이다. 1896년 미국에서 돌아온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협회 발의로 모금운동을 벌여 1897년 완공하였다. 45×30㎝ 크기의 화강암 1,850개를 쌓아 높이 14.28m, 너비 11.48m의 규모로 만들었다. 문 가운데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내부 왼쪽에는 옥상으로 통하는 돌층계가 있 으며 꼭대기에는 난간을 둘렀다. 이맛돌 위 앞뒤에는 한글과 한자로 각각 독립문이라고 썼으며 그 좌우에는 태극기를 조각한 현판석을 달았다. 1979년 원래 자리에서 약 70m 떨 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겼 다. 독립문 앞에 영은문의 초석(사적 제33호)이 있다. 독립항쟁가들이 투옥된 옥사와 사형장, 독립항쟁가들의 각종 자료와 유 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