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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비 정지용시인은 1902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서울 휘문고보를 거쳐 1923년 도시샤 대학 예과에 입학하였다. 1929년 영문과를 졸업하기까지의 6년동안 이 캠퍼스를 무대로 영문학의 공부와 함께 주옥같은 시를 발표하여 시인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1930년대 휘문고보의 영어교사로 교편을 잡으면서 문단의 중심으로 활약하였다. '정지용시집'과 '백록담'을 간행하여 현대시의 확립에 기여하였으며, 유능한 시인을 문단에 등용시키기도 하였다. 1945년 이후 이화여자전문학교 (현, 이화여자대학)의 교수와 경향신문의 주간을 역임하였고, '지용시신'을 비롯한 시문집을 간행하였다. 1950년의 한국전쟁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한국현대시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옥천군, 옥천문화원, 정지용기념사업회는 그를 기리기 위하여 이 곳 모교에 시비를 세웠다. 조각된 시는 교토를 노래한 대표작 '압천'이다. 도시샤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