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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9월30일 토요일 9 (제201호) 종합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報侯井梧是樂年(보후정오시락년) 우물가오동잎때를알리는이즐거운해에 僅晴積雨白靑天(근청적우백청천) 겨우장마개이니맑고푸른하늘이네 風吹瑟瑟雲光麗(풍취슬슬운광려) 쓸쓸한바람부니구름빛이곱고 露下웝웝 響連(로하양양실향연) 많이내리는이슬에귀뚜라미소리이어지네 始肅江山還益爽(시숙강산환익상) 비로소강산이맑으니다시상쾌함이더하고 將凋樹木已消鮮(장조수목이소선) 장차수목이시들면이미고운빛깔잃겠구나 燈前我讀秋聲賦(등전아독추성부) 등불앞에내가읽은책은구양수의추성부인데 出戶更瞻月單懸(출호갱첨월단현) 문을나가다시하늘쳐다보니달만외로이떠있구나 梧葉報秋 (오엽보추) 우물가 오동잎 가을 알리네 葛田 朴聖根 부드럽고고소한맛이 더욱입맛을돋우는가을전어 ‘집나간며느리도돌아온다는’ 더욱감칠맛열가지로소문난 엷게썰어서회무침의덮밥으로 혹은소금뿌리고간맛은조미료로 구운전어에 소주한잔이일미인가을전어 때로는갖가지채소로버무려 양푼한가득 온식구의별미가되는 회비빔밥의군침도는그맛 성질머리하나고약해서금방죽어도 사람들마다가을이면 전어타령으로몸살앓는그맛 가을 전어 박무길 박 형 직 강남서울밝은안과 대표원장(안과전문의) “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다.” 라는 말이 있다.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 도 그것을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값어치 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값어치 있는 것을 알아보고, 가치를 더 하는 일은 모두 눈이 건강할 때나 해낼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보배 는‘눈’이아닐까? 최근 노안으로 필자를 찾아온 박 씨 (여성,45세)의이야기를들어보면그렇 다.젊을 적부터 시력이 아주 좋은 편에 속했다던 그녀는 비교적 먼 거리에 있 는 작은 글씨도 잘 볼 수 있을 만큼 눈이 좋았다고 한다. 뛰어난 시력을 활용해 시각 디자인 분야를 개척했고, 직무능 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30대 후반부터시작된노안으로잡지나학술 지 등을 볼 때 흐릿하고 글씨를 읽어 내 는데 점점 힘들어졌고, 눈에 힘을 주고 봐서인지어지러움과두통은물론주름 도생긴것같다고하소연했다. 노안(老眼)은말 그대로눈에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다. 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정체와 모양체(굴절 력을 조절하는 근육)의 탄력이 감소해 조절력이 떨어진다.조절력이떨어지면 근거리 대상을 볼 때 초점이흐려지고, 가까이 보다가 멀리 볼 때 초점이 잘 맞 지않는듯한증상이생긴다. 그렇다면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 있을 까?비교적쉽게접할수있는돋보기의사 용을들수있다.광학분야의발전으로다 초점 안경도 개인 맞춤이 가능해졌다. 물 론 다초점 안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도종종있다.따라서안과전문의와충분 히상의한후선택하는것이바람직하다. 수술적방법으로도개선이가능하다.노 안초기라면라식,라섹과같은시력교정술 이도움이될수있다.그러나노안증상정 도가심하고,백내장까지진행중 이라면노 안·백내장수술이필요할수있다.물론필 자의경우60세미만환자에게는백내장이 심한경우가아니라면수술의만족도가떨 어질수있어서추천하지않는다. 그럼 백내장이 없고 노안이 심한 4~50 대는불편을감수하면서살아가야할까? 그렇지않다.의술의발전으로노안을교 정할수있는렌즈인‘알티플러스’가개발 되었기때문이다.국내서만4만케이스의 수술이 이뤄진 특허기술로 치료법도 비 교적간단하다.눈안쪽에이알티플러스 렌즈만 넣어주면 끝난다. +2D의 원시부 터 -15D의 초고도근시까지의 굴절이상 과 노안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다. 100세 시대라 부르는 요즘, 40-50대는 인생의 절반에 해당된다.이때부터 노안 이시작되는건너무나가혹하다는생각 도 든다.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 속에 내 눈을너무혹사하는것은아닌지스스로 돌아볼필요가있다.앞으로50년이상더 사용해야하는우리의눈이기때문이다. 오늘부터라도 내 눈을 위해 충분히 쉬어주고, 과도한 눈 사용을 줄여나가 면서 조금씩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도움이될것이다. ‘구슬도 꿰야 보배다?’그것의가치를알아보는‘눈’이 보배 의 학 상 식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懷 寶 潛 光 (회보잠광) 보물을품고도빛을감추었다는뜻. 본四字成語는1716년숙종대왕의어명을 받들어 좌부승지 유숭(兪崇)이 쓴 동춘당 선생사제문(賜祭文)에서인용하였으니그 사제문의 내용을 적어본다. 『하늘이 유림 (儒林)을 돌보셔서 참된 선비를 태어나게 하셨네, 맑고도 온화하여 금옥(金玉)같이 맑은성품으로일찍이도학에뜻을두어덕 화를길러마음이순수하였네.서로도와인 덕(仁德)을닦은사람누구인고,두분의대 현(大賢)이 나란히 솟아 함께 스승의 가르 침받아거슬러학문의근원을찾고서로도 와 덕화를 닦아서 바르고 정성스레 실천하 여온화하고순량한쌓인덕이그광채외부 에나타났으니그모습어떻게설명을할까, 봄바람에맑게개인하늘에달과도같네,때 마침 정묘·병자(丁卯丙子)의 호란을 만나 질서가혼란하니더욱깊이몸을숨기고,날 마다 도덕 의리를 강론하면서 보물을 품고 도 빛을 감추어 출사(出仕)하고 물러남을 때에 맞게 하였네..... 이하는 줄인다.[原文 (원문)天眷斯文(천권사문)眞儒有作(진유 유작) 淸明溫醇(청명온순) 精金美玉(정금 미옥) 志道旣早(지도기조) 養德孔粹(양덕 공수) 疇其輔仁(주기보인) 大賢幷峙(대현 병치) 共承師訓(공승사훈) 探溯淵源(탐소 연원) 麗澤磋切(이택차절) 踐履貞敦(천이 정돈)和順所積(화순소적)(光華外徹)광화 외철 曷以形容(갈이형용) 春風霽月(춘풍 제월) 時當丁丙(시당정병) 冠 넓 倒置(관구 도치) 斂藏兪密(염장유밀) 日講道義(일강 도의) 懷寶潛光(회보잠광) 出處以時(출처 이시)]』우리나라 학문은 서인(西人)으로 부른 기호학파와 남인(南人)으로 부른 영 남학파로 나누어 양대 학파를 이루고 있다. 영남학파의거센바람이가득불고있는경 상도상주고을에기호학파의큰별빛같은 동춘당송준길(同春堂宋浚吉)선생을단독 으로 모신 흥암서원 묘우(興巖書院 廟宇) 가근엄하게자리잡고있다.하지만선생의 서원이상주에세워지게된연유가있다. 선생께서총각시절에사계김선생에게공 부를 할 제 경상도 서애 유성용의 제자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선생은 위대한 성리학 자로학문과사상이김사계와같았다그리하 여 우복께서 어느 날 사계를 찾아와 사윗감을 소계해주라고하자송우암송동춘당이초려 세사람가운데선택하라고하자동춘당을선 택하였다.그러한인연으로선생은우복의사 위가되었고그곳에서장인을위해활동을하 면서제자도양성하였다는것이고그인연으 로그곳제자들이서원을세운것이다. 이 사실을 미루어 볼 때 흥암서원은 기 호와영남사림들이함께하는자리가되어 더욱소중하기만하다. 선생은사계김장생선생의문하(門下)에 서우암송시열초려이유태와함께큰학문 을 이루어 삼용(三龍)으로 칭송되었으며, 율곡선생의 학설을 지지하였고, 노론(老 論)을 대표하는 위대한 스승이다. 선생은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세마(洗馬)벼슬 에제수된이후효종이등극할때까지동몽 교관 한성부 판관 등에 임명되었으나 대부 분취임하지않고학업을닦았다.그뒤김장 생선생의 아들 신독재선생이 이조판서로 등용되면서 우암과 함께 발탁되어 집의(執 義)에 올랐고 품계는 통정대부에 올랐다. 인조임금 말기에는 권력을 장악한 김자점, 원두표등 반정공신 일파를 탄핵하여 몰락 시키는가하면 효종을 모 시고 우암과 함께 북벌의중심에서서숭명반청(崇明反淸)의 정신을 가졌으며, 선양민후양병론(先養民 後養兵論)을주장하여또한군주가모든정 치를 현명한 신하에게 위임한다는 현신위 임론(賢臣委任論)을주장하였다.그러나김 자점이 효종 임금의 반청(反淸)정책을 청 나라에 밀고함으로써 효종의 북벌계획이 좌절됨에따라벼슬에서물러났다. 죽은뒤영의정에추종되었으나이듬해인 선대비의죽음을계기로다시복상문제가일 어나남인들의 주장이관철되어 허적(許積) 등의 공격으로 관직이 삭탈되었다가 1680년 에 복구되었다. 시호로 문정공이 내려지고 이해에김장생과함께문묘에종사(從祀)할 것을건의 하였으나윤허(允許)되지않았으 며,그뒤1756년에문묘배향이되었다. 기호학맥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장성유 도회는지난12일남녀회원80여명을선현 (先賢) 유적지 답사지역으로 흥암서원을 방문,알묘례를삼헌(三獻)으로존경의도 리를 한층 더 높였으며, 김중식 원장을 비 롯유림들의지극한환영과환송의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다. 흥암서원 알묘 고유 문을실어마무리해본다. 「흥암서원 알묘 고유문, 아~~~ 孔子기원 2574년癸卯9월12일,후학장성유도회장박 래호,필암서원도유사 김상백은 감히 문정 공 동춘당 선생께 분명하게 아뢰나이다.하 늘은우리道學이걱정되어선생을순수하 게 보내셨습니다. 봄바람에 단비였으며 상 서로운밤하늘에경사스런별빛이었지요. 사계선생께 감복하였으며 하서선생을 태산처럼 우러렀구려,청절당과 진덕재와 숭의재의 판액 이 글씨 누구가 썼을까 선 생님의 필력이지요. 아~ 정책은 국가의 시 구(蓍龜)였으며 높다란 道學은 선비들의 규구(規矩)였기에 서원이 경북에 높이 세 워졌으며흥암이라賜額되었지요.선생한 분만모셨으니그도덕진실로높았습니다. 장성에서천리길달려와술과육포간소하 게갖추고삼가아뢰며삼가아뢰나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부정행위(외도) 후 상 대배우자에게 사과의 뜻으로 빌라와 임 야지분을증여했는데,이후다른사람과 의 외도로 인해 이혼 및 재산분할을 청구 소송이 진행된 경우, 위 증여한 재산은 재산분할에어떠한영향을미칠까요? 이 경우 증여는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한것이아니라손해배상채무의이 행으로 봐야 하고,그 부분은 분할대상 재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이를소개하고자합니다. A는B와혼인이후의류디자이너로 일하다가1985년경의류제조관련회사 를 창업했고, 이듬해 B도 A의 사업에 동참했습니다.이후A는의류디자인과 생산 등을 맡았고 B는 회사의전반적인 경영을맡아함께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남편 B는 C와 외도 를했고,아내A는이사실을알게되었 습니다. 당시 B는 A에게 '향후 외도하 면 재산을 모두 포기한다.'는 내용의 각 서를 작성했고, 사과의 뜻으로 자신의 단독 명의로 등기된 서울 연희동 빌라 지분의 절반과 충남 당진 소재 임야의 3 분의1지분을증여했습니다. 이후B는자신의단독명의로등기된 빌딩에서자전거판매점을운영하기시 작했고,A와 함께 운영하던 회사는 201 2년경 제조업 부분을 청산했고 A의 소 규모의류소매만을하도록했습니다. 그런데 B는 2020년 9월경 또 다시 외 도를 하게 됐고,이에 A는 B 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게 되었 습니다. 서울고법가사2부는A가B를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사건 항소심에서 이혼을 인정하고 재산분할 비율을A60%,B40%로정했습니다.이 판결은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그대 로확정되었습니다. 재판부는 ① 혼인 초기 A의 부모가 신혼집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준 점, ② 혼인기간 중 A가주로 가사 및 양육 을 담당한 점, ③ A와 B는 함께 의류 관 련 사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A와 B 의 기여도가 대등한 것으로 보이는 점, ④B는 2009년 10월경 자신의 부정행위 에대한사과의의미로A에게연희동빌 라 지분의 절반과 충남 당진 소재 임야 의 3분의 1 지분을 증여했는데 이것이 A의 적극재산으로 편입돼 분할대상재 산으로인정된점,⑤B는1심가사조사 절차에서부동산매각이없다면자신이 양보해A 60%,B 40%로재산분할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이같이판단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B가 2009년 10월경 자 신의 첫 번째 외도에 대해 사과하는 의 미로 빌라 및 임야의 지분을 A에게 이 전한것을특유재산으로서취득한것과 유사하다고판단했습니다. 이러한사정이재산분할비율에고려 되면서 A의 분할비율이 1심보다 상향 됐습니다. 즉 1심에서 47:53(부정행위 자)였던 재산분할비율을 60:40(부정행 위자)으로달리정했습니다. 이 판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첫째 배우자일방이상대방에게증여한재산 이 이혼소송에서재산분할의 대상이 된 다는점, 둘째, 그렇기에 재산분할의 비율을 정함에 있어서 증여를 받은 배우자의 재산분할비율을상향하는요소로작용 한다는 점입니다. 즉, 증여받은 재산을 A의 특유재산과 유사하다고 보아재산 분할 비율을 정함에 있어 이를 참작해 야한다는점입니다. [판결]두번째부정행위(외도)로이혼,증여한재산재산분할에 포함 [법률칼럼] 박 병 규 법무법인이로대표변호사 나는 언제나 철이 들 것인가! 70이 넘 어서도 철이 들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 각을 자주한다. 철이 없는 사람을 ‘철부 지’라고부른다.철부지는원래‘철不知’ 라고쓴다.‘철을알지못한다’는뜻이다. 그렇다면 철이란 무엇인가? 사시사철 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알 아채지 못하는 사람이 철부지인 것이 다.다시말하면‘때’를모른다는말이다. 봄이오면밭을갈아씨를뿌리고,여름 에는땀을흘리면서김을매고,가을에는 열매를 수확하고, 겨울에는 월동하기 위 해서창고에저장해야한다.철을모르는 사람은 땅이 꽁꽁 얼어붙은 엄동설한에 씨를 뿌리려고 들판에 나가는 사람이다. 눈밭에 씨를 뿌리니 싹이 나올 리 없다. 이렇게 설명하면 쉽지만, 사실 자기 인생사이클에서철을정확하게짚어내 기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사람마 다 각기 철이 다르기 때문이다.어떤 인 생은 노년이 되어서도 정열의 여름인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태어나자 마자가을부터시작하는경우도있다. 부잣집아들로태어나부모가물려준 빌딩의임대료부터받기시작하면과일 부터 따 먹는 셈이다. 흥청망청 청년기 를 보내면 대개는 주색잡기(酒色雜技) 로 흐르기 마련이고, 패가망신(敗家亡 身)하여 추위에 떨어야 하는 다음 코스 로가는경우도있다. 반대로 조실부모(早失父母)하고, 자 장면배달부터시작하는엄동설한의인 생으로 시작하나, 시간이 지나며 새싹 이 돋아나는 봄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 다.문제는 자기 인생이 지금 어느 철 (때)에 와 있는가를객관적으로 파악하 고대응하기가어렵다는사실이다. 진단이 정확하면 처방은 나오게 되어 있다.봄이라는진단이나오면씨를뿌리 면되고,여름이라는진단이나오면기꺼 이 땀을 흘려야 한다. 철을 알면 기다릴 줄 안다. 겨울 다음에는 반드시 봄이 온 다는사실을아는사람은추위를기꺼이 감내하며 기다린다.철을 모른다면 과연 그 고난을 기다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철을 아냐, 모르냐의 차이이다. 내인생의시점이어느계절인가를정확 히 알고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 을겸비한사람이라면,어떤상황이되어 도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자신의현재상황과처지를냉 철하게 파악할 줄 안다면 그 사람 인생 의 절반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살아 보니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진단 하기도 어렵고, 남에게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 보기도 쉽지만은 않다. 자기진단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철든 사람 이고, 자 신을진단해주는사람이스승이다. 나는 언제나 천리향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그리 쉬 운가?이런향을풍긴다면내가슴은비 밀스러운 즐거움으로 높다랗게 고동치 기 시작할 것이다. 뜨락에 피어난 장미 는 남의 눈을 끌려고 애쓰지 않으나 사 람들의 시선은 저절로 거기에 머문다. 우연히 이룬 성공은 작은 승리에 교만 하다가 큰 전쟁에서 실패한다는 것을 잊어서는안된다. 필자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자기인생이지금어느철(때)에와있는 가를 삶의 진단을 정확하게 할 줄 아는 철부지가 아닌 훌륭한 국민이 되어 사 회도 밝아지고 국민 각자의 삶도 더욱 행복해지는국민이되기를필자는기원 하여본다. 철부지를언제벗어날까?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2007년창간이후16년동안성손여러 분이 함께 만들어온 500만 박씨대종보 ‘한빛신문’이지령제201호발간에이르 렀다.이는 험난했던 여정 끝에 얻은 소 중한것이기에더욱뜻깊다. 어려울때마다함께하며응원해준성손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종중문화 창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임원진모두는다짐한다. 종친회를혼란에빠뜨린사람들에의 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정론직필’의 사명감으로 앞 만 보고 달려온 17년,성손 여러분의 따 뜻한 배려와 성원은 큰 힘이 되었고,빗 길에 취재차량이 폐차에 이르는 큰 사 고에도 힘과 용기를 주는 위로는 더욱 더힘을얻을수있었다. 종중에서 재사(齋舍)의 연혁을 모르 고 종중의 연원을 알지 못해 후예들에 게 답변하지 못한 답답함을 풀어 주었 을 때는 큰 보람으로 이어졌고, 종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어른들이 돌 아가셨을때는아쉬움을더해주었다. 이제 지령 201호를 넘긴 본보는 성씨 문화 창달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후손 들에게정확한종중문화를전달하기위 해최선을다할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종친회가 처한 상 황에는 두려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옛 어른들이 만들어 이어져 오는 종중 문화를특정인들의조직과힘으로바꾸 어버리는 세상이라 더욱더 어두웠고, 한편으로어른들의유지를받들어계승 발전하려노력하는모습에는 종중의미 래를보는듯하여기쁨이함께한다. 이에 종중을 위해 큰 업적을 남겨 온 어른들을 예우하는 ‘대한민국 박씨지도 자대상’을 제정하여 포상하고 위로하며 치하를 함께 하고 있는데 이제 이를 더 확대하여 많은 성손들이 묵묵히 일하며 종중을발전시킬수있도록할것입니다. 함께하는 종보, 독자들에게 더 많은 지식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 짐해보며 어려울수록 함께해준 성손여 러분에게 다시 한 번 더 깊은 감사의 인 사를드립니다.-임직원일동- 험난했던여정끝에얻은제201호 뷺초심 잃지 않고 종중문화 창달에앞장앞장설것뷻 지난해종친원로분들의축하속에창간16주년을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