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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8월31일 목요일 10 (제200호) 종합 지난 봄 강릉 화재에도 비껴난 수령 120 년의유구(悠久)한세월동안아름다운자 태를뽐내고있는강릉박씨삼가공박수량 선생의 재실 오사재(五思齋) 경내에 있는 무궁화나무가 폭염에도 꿋꿋하게 만개하 면서 강릉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나 라사랑의정심을심어주고있어화제다. 무궁화나무는높이4m,밑동직경0.5m, 둘레 1.5m로 밑동에서 지상50cm 정도 높 이에서 줄기가 3갈래로 가지가 나뉘어져 펼쳐졌다. 전체 둘레6m의 토종 무궁화로, 지금은 붉은색 꽃이 만개해 자태를 뽐내 고 있다. 국내 무궁화나무는 일제강점기 민족정 기 말살정책으로 대부분이 훼손돼 오래된 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60년 정도 된 보 호수는 강릉시 연곡면 유동리에 있는 한 그루 등 전국에 세 그루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으며,오사재무궁화는오사재 의주인인삼가공박수량선생의청렴과충 효정신을대변하는듯하다. 삼가공은 강릉 출신의 학자이자 기묘명 현(己卯名賢,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로 화 를 입은 사림)으로 강릉 12향현 중 한 명으 로 효와 선의 모범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본관은 강릉, 높은 학문에도 불구하고 벼 슬을 원치 않았던 그는 어머니가 친구의 급제를 부러워하자 과거 를 봤다. 모친상 이후과거에응하지않다가현량으로천거 돼용궁현감을지냈다.기묘사화로파직된 후에는고향에서병조좌랑을지낸당숙박 공달과학문을교류했다.강릉사천면에는 이들이 활동한 쌍한정과 박수량의 효행을 기리는효자정려각이있다. /박용백명예기자(강원강릉시지부) 수령120년무궁화나무폭염에도활짝피어 강원강릉오사재(五思齋)경내 천연기념물제520호 전라남도 무안·진 도·신안·장흥·장성· 고흥·영광군 등 7개 군의군수직을수행 하며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공공의 이익 과주민복지증진및 지역발전을 위해 헌 신 봉사함으로서 임 지마다 주민들로부 터 높은 신뢰와 칭송을 받으면서 현대판 청백리로유명한박래관전군수의회고록 ‘연구포는 변해도 제비는 하늘을 난다.’가 지난3월발간되어새삼주목받고있다. 특히 ‘공직 인사(人事)를 들여다본다.’ 는선배공직자로서후배들에게인사의중 요성을전해주고있어인용해본다. 「공공기관이나 사기업, 그리고 그 규모 의대소를막론하고조직을운영함에있어 인사의중요성을말하지않는사람은없다. 조직이목표를정하고그목표를실현해나 가기위해서는필요한기획을하고인적조 직이구성되어야한다.그조직이지향하는 방향에 맞추어 인사가 이루어지고 구성원 들이그조직을이해하고능률적으로일해 주면그조직은생산적이고활력있게운영 되어더욱발전적인조직,선환적인기관이 되고지속적인성장이이루어질것이다.」 박 전 군수는 무안박씨 해남파 후예이 다. 1934년 8월 23일(음7.14) 아버지 동수 공과어머니여흥민씨사이의성인으로자 라난 6남매 중 넷째이다. 1963년 5급 갑으 로 공직에 입문 1986년부터 약 10년간 7개 군에서군수직을맡아지방행정을이끌었 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잘 키워 아들들 은 통일부 공직자, 전남의대 교수, 딸들은 교사, 교수, 백의천사 등으로 사회에 봉사 하는등주위에서칭송을받고있다. 태어난연구리는솔밭과빨간황토가이 어지는 벽지이면서 조상대대로 이어온 집 성촌으로 하루 두 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메우고나가면석화,낙지,전어,꼬 막 등을 고루고루 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었다. 간척사업으로 연구포는 변했으나 제비는 자유로이 드나들며 소식 을 전해주고 있어 옛적 기억을 되새기듯 ‘연구포(燕邱浦)는 변해도 제비는 하늘을 난다.’라 정해 어렸을적 함께 뛰어놀던 고 향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 등 고향을 그리 워하는 향우들에게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 게 한다. 그리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파 노라마처럼엮고있다. 박 전 군수는 회고록을 펴내면서 ‘선조 님 은혜에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길게 짧게인연을맺으면서지나온세월을때로 는아름답게때로는힘겹게엮어온굽이굽 이를회상한다.남들은나더러행운이라고 쉽게 얘기한다.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한다.그러나순간순간다가오는시련 들은어떻게극복했는지그리고어려운여 건 속에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 웃들은 어떤 마음으로 대하였는지 자문할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나와 가까 운 가족,친지,동료,선·후배,그리고 여러 가지 인연을 맺을 모든 이에게 이해와 용 서를청하는뜻에서자그마한책을펴내게 되었다.’라고전한다. 박 군수와 함께 1971년 전남도청 기회관 리실에서 처음 인연을 맺어 50여 년간의 세 월을늘함께하며깊고넓은마음으로끈끈 한정을느끼고있다는안주섭전전라남도 부지사는 박 군수님의 삶을 성공한 인생이 라고평가하며가정,공직,사회생활등모든 분야에서성공한만점인생이라소개한다. 특히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겸 손하면서 배려심이 많아 주위의 지인들로 부터항상존경받고신뢰받는모범적인사 회인으로 이렇듯 성공한 박 군수님의 일대 기가이제활자화되어우리들앞에펼쳐지 게 되어 더욱 뜻 깊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많은분들에게귀감이되고있어회 고록이애독서가되길기대한다고전했다. /자료제공박주신무안박씨해남종회장 박래관전군수‘연구포는변해도제비는하늘을난다’회고록 펴내 구순의노객(老客),선배공직자로 서후배들에게들려주는진솔한얘 기 담아 박래관전군수 전라남도 제19대 향교재단 이사장에 박 대하 전(前) 전남전교협의회장(곡성종친 회장)이 지난 월초 치러진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1표차이로 따돌리고 피선(被選)되 었다. 전남 곡성군 입면 궁동마을의 난계공파 집성촌에서 태어나 곡성군청과 입면사무 소에서봉직하다정년을맞아난계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오봉사 유사를 맡아 왔으 며, 지난 2020년 1월 곡성종친회 3대회장 으로 취임했다. 이후 옥과 향교 전교를 맡 아명사초청특별강좌를개설하는등지역 유림들의 자기계발을 유도했고,전라남도 전교 협의회장을 맡 아서는 유교문화 활 성화를 위한 2022년 선비체험 및 인성교 육에매진하고있다. 이번 향교재단 이 사장 피선으로 지역 유림의 그랜드슬램 을 달성하기도 한 박 회장은 유림들의 위 상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 지역 향교와 서 원발전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당 선 소감을 밝히고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 한 성균관·향교·서원 지원법 시행을 앞 두고 있어 유림인 들에게는 자부심을 지 역민들에게는 공자의 인의예지사상을 전달하는데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말 했다. 뱛밀양박씨곡성군종친회박대하회장 ‘제19대전라남도향교재단이사장’당선 전교·전교협의회장·향교재단이 사장등지역유림의그랜드슬램 이루어,유림인들에게는자부심 을지역민들에게는공자의인의예 지사상을전달하는데가일층노력 할 것 지난 코로나 3년은 우리종친회에 있어 침체의 늪으로 급속히 빠져 들어간 시간 이었다. 이에 활성화를 위한 분주한 대책 을 세우려 하나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으 로 코로나19는 우리 종친문화를 바뀌어 놓았다. 그러나 밀성(밀양)박씨전국청년 회(회장종우)는회원간수시만남으로이 를극복하고있어귀감이되고있다. 지난 7월 3일 선조유적탐방을 실시하며 숭조와 애종을 몸소 체험했고, 27일에는 밀양박씨 규정공파 두응촌 선영을 방문하 여박성훈대종회장을비롯한임원진과환 담을 나누며 청년회 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오후4시 청도 운문면 신원2길34‘물레방아펜션(대표박주동부 회장)’에서 회장단이 모여 유난히도 더웠 던 올여름 잊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우의를다졌다. 종우 청년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취임이후 경산, 남해, 충헌공파 청년회를 방문하며 외연확장에 심혈을 기울인바 많 은 분들이 동참을 하고 있어 매우 반갑고 고무적이라만족해하면서도밀성재를책 임질 미래의 자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 지 속적으로소파문중을방문할것이라고밝 히고회장단여러분의적극적인지지와성 원을당부했다. 순구 고문(본보 발행인 )은 자주 만나야 정이 들고 더 나아가 청년회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더 많은 만남을 주문하고 이제 보학과 전통예절 학습에도 충실하여야 할 것이라며 보학과 함께하는 청년회가 되길 강조했다. 지난 달 29일 신덕왕릉 참봉으로 도임 한 박동규 부회장은 뷺2년의 임기동안 숭 덕전이 국전으로서 성손 뿐 만아니라 대 한민국 국민이 추앙하는 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뷻고 소감을 밝히고 그동안 숭덕전이성손들로부터외면당한것은일 부사람들이전통을무시하는경시(輕視) 속에드러난현상이라고내다봤다. 한편 행사도중 걸려온 박재한 제6대 회 장부인윤순희여사가유명을달리했다는 비보에잠시침통한분위기를가다듬고명 복을비는묵념으로추념(追念)했다.파평 인 윤순희 여사는 조용한 내조로 청년회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며, 본보 발전에도 지대한영향을주었기에많은사람들이따 랐다. 이에본보순구발행인과상섭편집국장 이 빈소가 차려진 한결장례예식장으로 달 려가재한회장과일석,현석두아들을위 로하고장지까지함께했다. 밀성(밀양)박씨전국청년회회장단하계수련 회가져 박종우회장이지난달27일밀양박씨규정공파두 응촌묘역을찾아규정공단소에헌작하고있다. 수시모임통해청년회활성화기여 지난달선조유적탐방및고양두응 촌 묘역 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