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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7월31일 월요일 11 (제199호) 독자마당 풀어쓰는 茶山이야기 세계적인 천재 에디슨은 명언을 남겼습 니다.“천재는1%의영감과99%의땀(노력) 이다.” 보통 사람의 말이라면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만,천재가본인스스로했던말 이니믿을수밖에없습니다.굳이긴설명이 필요없이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땀 흘리 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는 창조가 어렵다 는뜻입니다.조선후기아무도이견을말하 지 못하고 그렇다고 모두가 동의하는 일의 하나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는 천재 였다는 사실입니다. 추사는 다산보다 24세 연하로,다산의둘째아들정학유와동갑내 기친구였습니다.그러나다산이75세로세 상을떠난1836년에는추사나이51세로,문 과에 급제해 병조참판을 지내 당대의 석학 으로이름을크게날리고있을때였습니다. 그래서여러문헌을살펴보면,당대의뛰 어난 학자로 다산과 추사를 병칭하는 경우 가많았습니다.두분에대해서는우열을가 릴수없이,만인이인정하던천재이자대학 자였습니다. “다산은 추사의 높은 재주와 실학(實學)에 견주어도 단지 나을 뿐만 아 니다. 비단 우리나라 근세의 1인자일 뿐만 아니라,비록 중국에 놓아두더라도 기효람 (紀曉嵐), 완운대(阮雲臺)의 바로 아래에 있어도남음이있을것이다.(『智水拈筆)』)” 라는평가도있습니다.다산과추사는나란 하지만그래도1인자로서조금이라도추사 보다는나은점이있다면서,저중국의기효 람·완운대와도나란할정도라는평입니다. 이런 평이야 자기의 주관적인 평이겠 지만, 어쨌든 당대에 추사와 다산은 그렇 게 뛰어난학자이자 천재로 대접받았다는 점만은인정하게됩니다.그러한천재들이 었지만, 그들이 그만한 학문적 업적을 남 겼던이유로는 천재만의뛰어남에서가아 니라, 99%의 피가 나고 땀이 흐르는 각고 의노력이있었다는것을이야기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강진의 유배살이 동안, 다산 은 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그중에서 뛰어난 제자 황상(黃裳)은 누구와 주고받 은 편지에서, 우리 선생님은 너무도 공부 를 열심히 오래도록 했기 때문에 “복사뼈 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다.[骨三穿]”라 는비화를전해주었습니다.요즘처럼책상 과 의자의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던 시절 이어서, 발과 발을 포개고 방바닥에 앉아 서 책을 읽고 글을 쓰노라면, 온종일 복사 뼈가 방바닥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닳고 닳아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무려 세 번이나 그 랬다니,학문연구에다산이기울인노력이 어느 정도였던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다산초당에서 무려 500권 이 넘는 저서를 마쳤으니 그만한 노력이 없이는불가능한일이었을것입니다. 추사의 평생 친구는 이재 권돈인(權敦仁) 이었습니다.벼슬이정승에오르고학문도높 았지 만 서화에도 조예가 깊었기에, 추사와는 유독 막 역한 사이였습니 다, 추사 문집을 보 면 특별히 이재에 게 보낸 편지가 매 우 많습니다. “나의 글씨는비록말할것도못되지만,70년에걸쳐 10개의벼루를갈아닳게했고천여자루의붓 을 다 닳게 했습니다.[吾書雖不足言 七十年 磨穿十硏禿盡千毫]라는무서운이야기를자 신이발설하였습니다.열개의벼루가먹을가 느라닳아구멍이뚫리고,천여개의붓을몽당 붓이되게닳도록글씨를썼다니,얼마나모진 노력을기울였으면,그런정도이겠는가요. 그렇습니다.경학자다산,수백권의경학 연구서를 저작했고, 서예가 추사, ‘추사체’ 라는서체까지창조해내느라,얼마나땀흘 리는 노력을 기울였겠는가요. 다산과 추사 같은 천재들이 그만한 노력의 댓가로 그만 한 업적을 이뤄냈음을 생각하면,99%의 노 력만이 창조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정확 히알수있습니다.천재일수록더노력해야 지,천재성만으로창조가어렵다는것을그 런데서알게됩니다.다산의귀양살이,추사 의 귀양살이, 그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끊 임없는 노력으로 대업을 이룩한 그들에게 숭모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력없는천재는없다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옛사람들은더위의고통을주제로한시를짓곤하였다.당 나라의시인왕곡(王 껌 )의「고열행(苦熱行)」에서‘온천하가 벌건화로속에있는것같네(萬國如在紅爐中)’와같은구절 은 지금 읽어도 더위를 잘 표현한 듯하다. 이후 이 작품을 본 떠 ‘고열(苦熱)’을 제목으로 삼은 시가 많이 지어졌는데 주 로 혹독한 더위에 대한 묘사와 더위를 물리쳐 줄 시원하고 상쾌한 상황이 도래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시를 통해 상상으로나마 더위를 잊고자 하는 고육지책이었으리 라.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평생벼슬에나아가지않고학문에정진하며다양한저술 을 남겼다. 현실 개혁과 실용적 사상을 지향한 선생의 학 문세계는우리사상사에큰족적을남겼다.선생역시‘고 열苦熱’을 제목으로 삼아 시를 지었는데, 더위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선생에게 더위란 매년 지나가고 다시 찾아오는천도의순환으로,더위라는현상에매몰되어천 도의순환이라는본질을잊는보통사람의망각을경계하 였다. 또한 더위에 허덕이는 자신의 처지를 미루어 생계 를 위해 무더위에 밭일을 하는 사람들을 걱정하는 ‘추기 급인(推己及人)’의자세를추구하였다. 이에 반해 나는 어떤가. 무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끈적이는 요즘 한시라도 에어컨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몸 이되어버렸다.더위에허덕여남걱정을할여유가없다. 늘겪어왔던더위임에도올해같은더위가있었던가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선생이 말한 보통 사람임이 틀림 없다. 무더위 속에서도 학문적 성찰과 남다른 인품을 발 하는선생앞에부끄럽기그지없다. 평균기온이해마다올라이제는전에없던더위라고할 만하다.하늘이 올해만 유독 덥게 만들었다고 해도 꼭 틀 린 말도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선생의 가르침이 무용 한 것은 아니다. 혹한이라 해서 선생의 태도가 달라졌을 까.더위든 추위든 아니면 그 어떤 상황이든 사물의 본질 을탐구하는자세와자신보다어려운타인을배려하는마 음을가질수있어야한다는가르침은여전히유효하다. /글쓴이김준섭(한국고전번역원연구원) [본 글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메일링서비스를 통해 받 은것입니다.] ●한시감상븣‘무더위를대하는자세’ 해마다사람들은“전에없던더위다”라고하는데 지금상황으로볼때그런것같기도하다 본래보통사람들마음이야지난일을잊곤하니 공평한하늘이어찌올해만심하게했겠나 온몸에종일토록땀국물이흐르니 부채질만한것없어잠시도멈추지않는다 여름들녘인부들이야말로고생일터이니 초가집좁더라도근심겨워말아야지 年年人道熱無前년년인도열무전 卽事斟量也似然즉사짐량야사연 自是凡情忘過去자시범정망과거 天心均一豈容偏천심균일기용편 渾身竟日汗漿流혼신경일한장류 揮扇功高不暫休휘선공고부잠휴 想到夏畦人正病상도하휴인정병 茅廬雖窄亦寬愁모려수착역관수 이익(李瀷,1681~1763)『성호전집(星湖全集)』2권 「고통스러운더위2수[苦熱二首]」 한국경제를지탱해주는수출에빨간불 이 켜졌다.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는 중에 각국의 금리인상까지 줄을 이으면서 세 계경제가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수출의 중요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하다. 韓美日 안보삼각동맹 강화로 인한 중국의 작용도 있지만, 중국 자체가 갖고 있는 내수부진과 수출애로 등문제점도크기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제 중국시장과 결별 할 시점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과의관계강화로수시로무역에시비 를 걸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경제도 어려운데 최대의 시장인 중국 시장이 막힌다면 국민경제(GDP)의 85% 를 무역이 차지하는 경제구조하에서 한국 수출은 어디에서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인 가?답은 수출국가 다변화이다.그러나 새 롭게해외바이어만들어수출시장키우고 수출국가확대하기가어디그리쉬운가? 외교라고 하면 외교관들이 나서서 하 는 국가외교를 생각한다. 그러나 민간과 공공기관이 외국 국민과 접촉하면서, 그 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을 친한파 해외인 맥으로만드는공공외교(publicdiplomac y)가 중요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로 새롭게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전통적인 국 가외교가한계에도달했기에모든나라에 서그중요성이새롭게급부상하고있다. 한국도북한과의안보적대립과무역의 존형 경제구조 때 문에 세계 각국과 의 우호적 관계 형성이 생존과 번 영의 필수조건이 다.그래서정부에 서는 2016년 공공 외교법을 제정해 5년마다 「공공외교 5개년 기본계획」을 수 립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다양한 공공외 교 프로그램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그러 나 대부분의 사업이 「주면 좋은 것」이라는 시각에 멈춰 있다. 외국 국민들과 좋은 관 계를갖게되면무엇을얻어올것인가?당 연히 수출 촉진과 수입 원활화인데, 이러 한 의도를 담은 체계화되고 짜임새 있는 공공외교프로그램은거의보이지않는다. 그동안기업들은열심히수출판매망을 개척하고확대해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 공사(Kotra)가 해외활동을 돕고, 정부가 수출금융을 확대하는 등 그간 많은 지원 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만으로 는 한계에 와있다. 기업들은 수출 다변화 를 하고 싶지만, 새로운 해외 바이어(buye r) 개척하기가 쉽지 않다. 이 시점에서 정 부와지자체는무엇을도와주어야할까? 기업들의 해외 판매망 구축의 핵심은 「바이어확보」이다.이는곧해외인맥확보 문제이다. 우리가 전 세계 200여개국에 친 한파 해외 인맥을 수만 명 확보하고 있고, 그해외인맥을기업들이활용할수만있다 면, 해외 바이어 확보는 지금보다도 훨씬 쉽고도저렴하게,또짧은시 간에지구촌을 덮는그물망처럼확보될수있을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외 인맥 수만 명 을확보할까?지금시대는官의영역과民 의 활동이 융복합되어야 시너지를 내는 시대이기에, 민관합동의 새로운 융복합 형 해외 인맥 확보전략이 필요하다. 民이 시스템을 구상하여 열정을 가지고 추진 하고,官은民이활동력을배가할수있도 록 인정(empowerment)을 해주면 된다. 돈(보조금)은 줄 필요가 없고, 民間이 구 상한 시스템이 官의 마음에 들면 기업들 의 생산력 강화와 판매망 확대를 위하여 「일을 만든다」는 助長行政 차원에서, 관 련 경제단체나 기업들에게 참여를 권장 하는비예산활동을해주면된다. 人心은 광에서 나고, 물은 차면 흘러넘 친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이고 G7반열에 올라있는 선진국이다. 창의성 이 뛰어나기에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시 대에 아주 적합한 사람들이다. 지자체와 기업들이 갖고있는 노하우와 기술을 전 세계개발도상국들의경제성장과사회발 전을 위해 아낌없이 주고,한국을 방문하 는 사람들에게 안내봉사하는 등 情을 주 면 된다.그러면 그 결과로 막강한 해외인 맥이 만들어지고,그 인맥을 어느 한 단체 가 체계적으로 DB관리하면서,인맥이 필 요한기업들에게활용하도록해주면되는 것이다.KIVA가추진중인외교자원봉사 (diplomatic volunteer)라는 새로운 In Ko rea국제봉사활동이그래서중요하다. 공공외교형새로운수출기반마련이시급하다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이런말들은구경하는사람들의억측일뿐취한사람의 진정(眞情)은 아니니 어찌 그리도 슬퍼하는지는 모름지 기취한사람에게 물어야 한다.취한 사람은 무슨 일로 그 렇게슬퍼하는것일까? 是乃觀者臆量耳시내관자억량이, 非醉人眞情비취인진 정, 須問醉人所慟수문취인소통, 醉人所慟何事취인소통 하사-박지원(朴趾源,1737~1805),『연암집(燕巖集)』제1 0권별집,「도화동시축발(桃花洞詩軸跋)」 슬픔은 어디에나 있다. 길을 걷노라면 그것이 뒤를 쫓 아와 오른쪽 어깨를 건드리며 앞질러 가고 혹은 앞에서 다가와 왼쪽 옷깃을 스치며 엇갈려 간다.책을 읽다 문득 고개를 든 여름 한낮,햇볕이 하얗게 쏟아지는 창틀에 다 소곳이앉아나를내려다보는슬픔을나또한올려다보았 다. 뜻하지 않게 잠에서 깨어난 겨울 밤중에는 시나브로 이불 밖으로 내어놓은 차가워진 발가락끄트머리를 설핏 맴돌다가는그것의등허리를본적이있다. 그리하여어디서도누군가는운다.복사나무아닌나무 는한그루도없고복사꽃아니핀가지는한가지도없어, 살구꽃 만발하였던 필운대(弼雲臺)에서 놀던 사람들이 채 열흘도 되지 않아 모두 이곳으로 옮아온 시절. 이날의 도화동(桃花洞)은잠깐의멈춤이나한치의틈도없이중 (中)과 화(和)가 가득하였기에 평소 울근불근하던 연암 (燕巖)마저도 마음이 누그러지고 잔잔해졌던 것이다.이 토록 더할 나위 없이 화평한 봄낮의 꽃그늘 아래서도 한 사람만큼은흐느껴운다. 우리는그의슬픔을알수있을까?초여름맹랑한모기 에 물려 서둘러 부풀어 오른 어린아이의 살갗,돌이켜 보 면 어떤 병의 징후였을지도 모를 아내의 사소한 빈혈,세 상에이로운재화를생산하다기계속에서부수어져버린 노동자의 몸 ― 이들과 마주하거나 그런 소식을 들었 을 때나는적지않게슬펐지만조금도가렵거나어지럽거나 아프지않았다.아플수없었다.나와남의몸이나뉘어있 는 이상 동정(同情)과 공감(共感)은 정녕 수사(修辭)에 그칠것이다. 그렇지만어떤울음도그리오래가지는않는다.복사꽃 아래서목놓아울던사람도머지않아울음을그칠것이요 모조리 울고 나서 제 슬픔을 스스로 추스를 것이다. 슬픔 의 까닭을 묻고자 하여도 울음을 그친 뒤에야 비로소 가 할 터인데 아마도 연암은 끝내 묻지 않았으리라.가섭(迦 葉)이석가(釋迦)의염화(拈花)에미소지었듯섣부른헤 아림이나 물음을 짓지 않아야 슬픔의 진정에 육박할 수 있을지 모른다.우리의 슬픔에 우리가 할 일은 쉬이 남의 슬픔에함께아파하(려)는것이아니라그슬픔의존재를 가만히 인식하는 것이다. 나의 어떤 슬픔으로 미루어 보 건대,슬픔이란어디에나누구에게나어떤까닭으로든존 재한다는 것을. 그러므로 당신의 슬픔은 당신만의 것이 다. /글쓴이송호빈(고려대학교한문학과조교수) [본 글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메일링서비스를 통해 받 은것입니다.] ●고전명구븣 당신의슬픔은당신만의것 <세상은2등을기억하지않습니다.>삼성 이지난1990년대일등주의를강조하기위해 연속적으로내보낸광고카피중하나이다. 1969년인류최초로두사람이달에착륙했 지만 세상 사람들은 달에 먼저 발을 밟은 닐 암스트롱만기억하지간발의차로두번째로 달을밟은사람은기억조차하지않는다.그만 큼일등이중요하다는광고였다.맞는말이기 는 하다. 나 또한 아직도 닐 암스트롱 말고 같 이착륙한우주조종사를이름을기억하지못 하기때문이다.이런일등주의는삼성기업이 미지와상품브랜드로자리잡았다. 이 광고에서 보듯이 삼성 경영 철학은 일등주의에 의한 초 일류를 지향한다. 그 리고 삼성 일등주의 경영 정책이 나름 성 공해서 삼성은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일 등 기업이 되었고 세계적으로도인정 받고 있다. 이처럼 기업 세계나 상업 분야에서일등주의 가 어느 정도 필요 하다는 것은 인정 한다. 그러나 삼성 일등주의 경영 철학 기업적 성공은 우리 나라 모든 분야에서 일등주의를 추구하 는 경향에 불난데 기름을 붓는 꼴이 되었 다. 특히 스포츠분야 일등주의는 더 처절 했다. 유독 우리나라 선수들만 올림픽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울고 못 따 도 울었다.일등 못하면 국민들 앞에 죽을 죄를 진 것처럼 안절부절 못했다. 일등주 의 영향으로 스포츠를 스포츠로 즐기지 못했다. 일등주의 경쟁에만 목 메달아 엘 리트 체육으로 나아갔다. 올림픽 등에서 도금메달수에국가적자존심을걸었다. 일등주의 폐해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 교육에 있다. 일등주의는 교육 전반에 침 투했다. 현재도 우리나라 교육은 약육강 식정글법칙이그대로 적용되고있다.1% 일등만이살아남는다는것을보여주고99 %학생들을희생양으로삼고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회는 일등주의와 금메달주의로 일부분 발전하고 물질적 풍요는 누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 나 학력격차=소득격차=신분격차=계급격 차 라는 4차방정식이 완벽하게 적용되는 양극화사회로변하고말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런 사회를 원하려 고일등주의에빠져있었을까아님지배층 기득권을더공고하게하기위해만들어논 지배원리에우리국민들이멋모르고빠져 있는것일까어찌됐든안타까운현상이다. 이제는세상이변했다.미국경영학자피 터드래카는 “미래사회는 지식사회,정보사 회가 될 것이며 그 나라 교육 질이 미래사회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 리나라 정글법칙에 따른 일등주의 교육으 로는 지식사회 정보사회가 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지나친 일등주의 교육은 독선적이고 상 호 협동을 저버리게 하며 공공 가치를 무 시하는일등주의영웅을탄생시킨다.이처 럼 소통과 공공 가치에 무지한 집단이 지 도층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그 사회는 어떤사회일까생각만해도끔찍해진다. 선진국 교육 대부분은 잘 협동하면서 잘 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교유관 계를 잘 유지하고, 질서도 잘 지켜나가는 것을 교육 근본으로 삼고 있다.따라서 학 생들은 자기주장을 펴면서도 상대방을 충분히이해하려하고배려하며또상대방 을 설득시키기도 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늦기 전에 일등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일등은 아니어도 타고난 적성과 재능을 최대한 살려 각 분야에서 성 실히 일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육성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교는 초중고에서 일등주의 로 경쟁을 시키기 위해 사회에서 별 쓸모 없는 공부를 시킨다.그것도부족해 한해 사교육비가40조이상들어간다. 사실, 수학이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일 하지않는이상우리실생활에서미적분이 필요한가 영어나 외국어와 관련업무가 아 닌 이상 실생활에서 외국어를 쓸 일이 얼 마나 있는가 정말 실생활에 거의 필요 없 는 내용을 단지 일등을 위한 줄 세우기 쉽 게 하기위해 배우게 한 게 아닌가 한다. 그 시간에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심신을 건강 하게하고실생활에필요한일들을체험 시키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첨단과학이 날로발달하고정보와소통이중요해지는네 트워크사회에서는남을짓밟더라도오로지 일등만 하려는 독불장군은 필요 없다. 이제 교육이 성적순으로 일등을 위한 줄 세우기 장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만들어가고그구성원으로서충분히 역할을할수있는교육으로변해야한다. <일등이 아니어도 세상에는 할 일들이 정말많다!> 일등아니어도세상에는할일이많다! 박 철 홍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