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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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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향교 향교는 유교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세운 지방 교육기관이다. 교동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년)에 화개산 북쪽에 처음 세워졌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영조 17년(1741)에 조호신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이 향교에 처음 모셨다고 전한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교육공간인 명륜당, 동재,서재가 있으며,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다. 이외에도 내삼문, 외삼문, 제기고 등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 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이후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