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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 ▲목각원혼비거치 후 참석자들 기념촬영 『2023년 6월24일 한국전쟁73주기를 맞이하여 천인이 공노할 나주경찰부대의 만행을 다시 한 번 고발하기 위해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와 해남유족회가 공동으로 인근학살현장 부근에 목각 원혼비거치 및 해원무공연 행사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원혼 들을 위무하는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학살지는 아파트가 건설되었고 우물은 콩크리트 로 포장되어 학살장소는 은폐되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김선희 유족이 고유문을 낭송할 때 사무친 그리움과 분노에 차 있던 해남유족들의 흐느낌소리가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전통의식으로 치루어진 제례에는 초헌관에 해남유족대표 아헌관에 송운학 촛불계승백만연대 상임대표 종헌관에 유족중앙회 좌융수고문이 헌화 재배하였으며 이어 해남유족들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분향 재배하였습니다. 특히 해남 해리 이장님께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생생한 증언을 해주시고 현장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24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