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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 등 과거사 관련 단체들은 오늘 서울 중구 진실화 해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청산 왜곡 발언한 김 위원장은 스스로 물러나라" 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 시기 발생한 민간인학살에 대해 진실규명한 결정을 번 복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며 "당시의 피해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2차 가해"라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화해위가 진실 규명을 가로막고 편을 가르는 편향적인 방식으로 운영되 고 있는 총체적 난국의 책임은 김 위원장에게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9일 강연차 서울 영락교회를 찾은 김 위원장은 "침략자에 맞서 전쟁 상태를 평화 상태로 만들기 위해 군인과 경찰이 초래한 피해에 국가가 인당 1억 3천여만 원의 보상을 해주고 있다"며 "이런 부정의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둘러싸고 진화위 안팎에서는 "위원회의 존립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학살 민간인 유족들 "국가범죄 옹호 진실화해위원장 사퇴"[연합뉴스] ▲과거청산 왜곡 발언 김광동 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촬영 최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