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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 [기자회견문] 진실화해위원회 김광동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지난해 12월 10일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김광동 위원장은 제주 4.3사건에 대해 좌익의 무장폭동이라 주장했고,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헬기 사격은 허위이며 더 나아가 북한의 개입설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이 왜곡하여 보도 한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1기 진실화해위에서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분들은 개별적으로 법원에서 국가배상 소 송을 진행해 번거로운 점이 많았는데 2기 진실화해위에서는 별도 소송 절차 없이 배·보 상을 받도록 법 개정을 하겠다”는 말을 한 바 있으나, 지난 6월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에서 있었던 '6.25 전쟁 한국 기독교의 수난과 화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군·경에 의 한 민간인 학살은 “전쟁 상태를 평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초래시킨 피해”라며 군인과 경 찰이 무자비하게 저지른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했다. 김광동 위원장은 그의 과거사에 대한 발언들을 문제 삼을 때마다 이중적인 태도를 보 이며 모면하기 바빴고, 국가 폭력 피해자들을 농락했다. 이러한 자를 윤석열 대통령은 과 거 국가폭력에 대해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을 위로해야 할 진화위 위원장에 임명했다. 김광동 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한국전쟁 시기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결정을 번복하겠다는 김광동 위원장의 의중을 들어낸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전 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들에게(후손들) 당시의 피해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2차 가해를 가한 것이다. 2023년 5월 25일 조사개시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광동 위원장은 민간인 집단희생 사 건 신청 건수가 적대세력 관련 사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데 비해 적대세력의 진실규명 건수가 더 많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김광동은 "적대세력 희생자가 먼저 다수가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침략 세력에 의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밝힐 수 있었기 때문 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학살자라든지 피살자 조사 등이 당시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경 우가 많다 보니까 기록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서라고 설명했다. 적대 세력 피해자들의 죽 음이 더 고귀한 죽음이라고 했다.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한다는 진실화 해위원회의 설립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 된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