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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진실화해위원회는 법 시행일로부터 2년간 신청(2020.12.10 ~ 2022.12.9)을 받고 첫 조사개시 부터 3년 진실규명 활동을 하게되고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5월27일 첫 조사개시를 하였다. 권위주의 통치 시기는 법 취지에 따라 노태우 정부 시기 이후 사건도 신청을 받고 조사를 해 진실을 규명하고 있다. 진실화해 위원회는 흔히 대통령 직속기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진실화해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위원회다. 권력의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을 받지 않아야 된다. 김광동 위원장의 경우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학살 사건을 전담하는 1소위를 담당하는 상임위원으로 해당 사건 진실규명에 관해 유족회의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은 바 있다. 윤 석열대통령도 헌법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제주 4.3과 5.18민주항쟁 추념사에서 유족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제주4.3사건, 4.19민주혁명에 대한 역사왜곡,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 해 인민군 헬기사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도 가능한 의혹이 라고 발언한 것도 부인하고 언론의 왜곡 된 보도라고 주장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다. 안하무인의 극치를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는 김광동위원장은 임명권자의 얼굴 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정부에게 국민여론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악재로 작 용할 것이다. 잡초는 뿌리째 뽑아내야 자라지 못한다. 2023년 김광동 위원장이 첫 현장행보로 한국전쟁 당시 기독교인 양민학살이 벌어진 호남 지역의 교회를 방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광동 위원장은 5.18 북한개입설을 주 장하면서 극우적 발언을 했다.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 추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진실화해위원장의 자격이 없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23년 5월 25일 조사개시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광동이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신청 건수가 적대세력 관련 사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데 비해 적대세력의 진실규명 건수가 더 많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김광동은 "적대세력 희생자가 먼저 다수가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침략 세력에 의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밝힐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학살자라든지 피살자 조사 등이 당시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 다 보니까 기록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서라고 설명했다. 적대세력피해자들의 죽음이 더 고 귀한 죽음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