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age


2page

류시연 묘소. 류시연(柳時淵 1872~ 1914.1.29)은 본관은 전주, 자는 박여 응만, 호는 성남. 출신지는 임동면 수곡리 한들. 류시연은 한말 일제에 항거하여 전기부터 중기 후기에 걸쳐서 의병항쟁을 한 인물이다. 을미사변과 단발령 이후 권세연을 대장으로 하는 1차 안동의진이 결성되던 무렵, 김도현과 함께 1895년 2월 17일 청량산에서 의병결성을 논의하였고, 안동의진 결성소식을 듣자 여기에 참가하여 소모장이 되었다. 1905년 10을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류시연은 다시 대규모 의진을 조직하여 활동하였고, 1907년 8월 군대해산 이후인 후기의병 때도 역시 서민층을 구성원으로 의진을 형성하여, 안동 청송 진보 영양 영해 영덕지방을 무대로 활약하였다. 당시 류시연의진은 안동지방의 핵심세력으로, 서쪽의 아강년의진, 동쪽의 신돌석의진과 연결하면서 연합작전을 펼쳤다. 이후 그는 1911년 만주로 탈출하여 활약하고, 1912년 무기 구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에 잠입하였다가 영주 소속 반구왜경소에 붙잡혀 사형을 언도받고, 1914년 1월 29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