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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굴 전라남도 화순군 일대를 중심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운 한말 의병활동의 사적지 가운데 하나이다. 예로부터 계당산 일대를 쌍산, 쌍봉 또는 쌍치라 불리었는데, 이것에서 유래하여 '쌍산의소'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쌍산의소에는 무기및 탄약을 공급하는 무기 제작소와 유황의 저장고인 유황굴, 의병 훈련 및 주둔 시설인 의병서(일명 막터, 진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유황을 저장했던 유황굴이 있는 곳이다. 2014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남문화예술재단 전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대장간터와 유황굴에 대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전언에 의하면 이곳에 유황을 저장하여 대장간터에서 만들어진 총기에 사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