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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100년을 돌이켜 자신을 바라보라. 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1891-1965)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사학자, 언론인이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1910년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1914년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귀국했다. 1919년 동경유학생회에서 항일운동에 참여했고,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 가담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락을 취하였다. 1927년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약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고대사 연구에 몰두하여 일제의 식민사관을 극복하고자 애썼으며, 신민족주의론을 내세웠다. 1941년부터 돈암동 산 11-152번지에서 거주했다. 미군정기에 민정장관을 역임했고, 정부수립 후 무소속으로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처 피난하지 못하고 돈암동 자택에서 납북되어 1965년 3월 1일 서거했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