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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 오층석탑 높이 6m의 오층석탑으로, 그 자리에 있던 바위로 받침돌과 기단을 만든 후 초층탑선석을 올려 놓았다. 바위 안쪽을 파내어 만든 기단 면석 한 면이 직각을 우루지 못하고 일그러져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 비교할 때, 옥개석의 너비가 탑신석에 비해 아주 좁고 낙수면의 기울기가 심하여 각 층의 체감률도 고르지 못해 투박하고 둔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