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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30 崇 禎 紀 元 後 二 百 十 一 年 戊 戌 五 月 日 通 訓 大 夫 淸 州 牧 使 淸 州 鎭 兵 馬 僉 節 使 上 黨 守 城 將 眞 城 李 彙 寜 謹 撰 송 은 선 생 묘 비 명 지 금 임 금 헌 종 ( 憲 宗 ) 三 년 가 을 에 내 가 지 밀 주 사 ( 知 密 州 事 ) 로 되 었 고 주 ( 州 ) 남 쪽 에 고 예 부 시 랑 송 은 박 선 생 의 사 당 ( 祠 堂 ) 이 있 었 다 선 생 은 곧 전 조 두 문 동 ( 前 朝 杜 門 洞 ) 여 러 현 인 중 에 한 분 인 데 매 양 그 의 기 상 과 지 절 을 상 상 해 보 았 으 나 알 수 없 었 다 그 러 다 가 그 의 진 영 ( 眞 影 ) 을 우 러 러 보 니 긴 수 염 과 신 장 ( 身 長 ) 이 열 자 ( 十 尺 ) 인 것 은 포 은 정 선 생 의 시 와 같 고 범 의 눈 썹 봉 의 눈 은 야 은 정 선 생 의 시 와 같 고 범 의 문 썹 봉 의 눈 은 야 은 길 선 생 의 시 와 같 았 다 불 그 레 한 얼 굴 과 반 백 머 리 에 정 신 이 살 아 있 는 듯 하 였 다 바 라 보 면 엄 숙 하 고 곁 에 가 면 온 화 ( 溫 和 ) 하 여 사 람 에 게 창 송 고 죽 ( 蒼 松 孤 竹 ) 의 느 낌 과 고 산 원 수 ( 高 山 院 遠 水 ) 의 뜻 이 있 게 하 였 다 대 저 칠 분 ( 七 分 ) 단 청 ( 丹 靑 ) 으 로 그 린 화 상 ( 畫 像 ) 이 상 전 ( 桑 田 ) 이 벽 해 ( 碧 海 ) 로 되 는 아 득 한 세 월 을 겪 은 나 머 지 에 도 생 생 하 고 늠 늠 하 였 다 천 년 을 지 냈 건 만 보 는 사 람 은 옷 깃 을 여 미 고 머 리 털 꼿 꼿 해 지 게 됨 을 깨 닫 지 못 하 였 다 하 물 며 그 의 평 생 을 행 적 ( 行 蹟 ) 과 조 정 에 있 을 때 의 대 개 가 옥 ( 玉 ) 이 빛 나 고 구 슬 이 아 름 답 듯 점 점 나 타 나 서 먼 지 도 다 비 치 는 해 와 별 같 고 우 주 ( 宇 宙 ) 에 뻗 힌 동 량 ( 棟 梁 ) 같 은 즉 또 이 사 문 ( 斯 文 ) 의 후 한 다 행 이 아 니 겠 는 가 삼 가 상 고 하 니 선 생 의 휘 는 익 인 데 처 음 휘 는 천 익 이 고 자 는 태 시 이 다 성 은 박 씨 로 서 신 라 밀 성 대 군 의 후 손 이 다 휘 는 언 부 ( 彦 孚 ) 이 고 고 려 때 시 중 ( 侍 中 ) 이 며 밀 성 군 ( 密 城 君 ) 으 로 봉 호 ( 封 號 ) 된 분 이 있 어 이 분 이 휘 효 신 ( 孝 臣 ) 을 낳 았 는 데 중 조 ( 中 朝 ) 의 문 하 시 중 ( 門 下 侍 中 ) 벼 슬 을 했 고 시 호 는 문 익 ( 文 翼 ) 이 다 이 가 대 장 군 ( 大 將 軍 ) 휘 공 필 ( 公 弼 ) 를 낳 았 고 이 가 이 부 상 서 휘 육 경 ( 育 慶 ) 을 낳 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