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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과 함포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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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신항지역은 백두산 호랑이로 악명을 떨쳤던 김종원 대위가 부산의 5연대 1대대를 이끌고 해군 LST(상륙함)에 승선하여, 상륙을 시도하였던 곳이다. 10월 23일 1차 상륙작전이 실패하고, 26일 최후의 여수탈환작전에 다시 협공을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봉기군과 시민군의 저항이 치열하여 상륙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조급해진 5연대는 81MM 박격포로 포격을 가하면서 상륙을 재시도했으나, 파도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박격포를 쏘다 보니 탄착점이 형서되지 않아 여수시가지를 초토화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진압군 측의 사상자까지 내게되었다. 결국 5연대는 27일 진압이 완료된 후에야 무혈상륙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김종원은 그 분풀이로 종산국민학교(현재 중앙초등학교)에서 잔인하고 악랄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