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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는 SNS에 조선역사에 대 한 글을 꾸준히 써왔다. 조선역사를 깊 이 알아 갈수록 내가 학창시절 배웠던 역사와는너무많이달랐다. 특히 조선 지도층이었던 일부 사대부 들 행태는 기가 막혔다. 그들 이기적 행 위는 백성을 한없이 힘들게 했다. 나라 까지 말아먹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 런 조선 역사가 너무나 한탄스럽고 수 치스럽기까지했다. 이 수치스러운 역사 속에는 판밖이 같이 똑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런 인물들 대부분은 나름 똑똑하고 처세술 도 뛰어나 일반 백성들은 꿈도 꾸지 못 하는위치까지올라선다. 나라의 급격한 위기 상황이나 갈등 상 황 이 아 니면 그 들 본성 은 잘 드 러나 지 않 는다 . 역사 속에 꽤 괜찮은 인물로 남 겨 지 기도 한 다. 우선 이들 인물 들 특징은 점잖고 잘생 긴 외관 모습 과 뛰어난 처세술 로 주위 사람 들로 부터호감을이끌기도한다. 그러나 속내는 지독한 이기주의로 국 가나 민족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 특히 남에대한배려심이전혀없다.오직현실 에서자신영달만있을뿐이다.큰위기나 갈등 이 아니 면 이들 속 내가 잘 드러 나지 않을뿐이다.대표인물이이완용이다.여 기서 길게 쓸 수는 없지만, 이완용은 일 제강점기가 없었다면 꽤 괜찮은 인물로 우리역사속에남을수도있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내가 본 역사 속 에는 이완용 같은 습성의 인물이 너무 많았다. 아니 솔직히 그렇지 않은 사람 들을찾기가더힘들었다. 역사 속 뿐 만 아니다. 현재 우리 주위 에서도 그런 습성의 인물들을 너무 많이 볼 수 있다 . 이완 용 같은 습 성이 강 할수 록 높은 위치까지 오를 수 있는 게 우리 현 실이 다. 이러 한 일 은 우리 나라 뿐 만 아 니 다.세계역사를봐도비슷하다. 어쩜인간의이런습성은인간본성일것 이다.우리는학창시절인간본성에대해성 선설과 성악설로 나누어진다고 배웠다. 학 창시절에나는성선설을믿었다.지금내생 각은성악설에가깝다고할수있지만,그바 탕생각은다르다.내가요즈음유전자에깊 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생물학자리처드도킨스가쓴책이다. 이 책은 진화주체가 인간 개체나 종 이 아니라 유전자이며 인간은 유전자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여 생물학계 논쟁을불러일으켰다. 이 이야기대로 하자면 유전자는 인간 이 규정한 선과 악을 초월해 있다. 선과 악은인간이만들어낸기준일뿐이다. 유전자의 가장 강력한 본능은 생존과 번식 본능이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는 다. 수 단과 방 법을 안 가 리는 생존 과 번 식 본 능 유 전자 가 인간 몸 에 꽉 차 있다 . 이러한 것은 인간 기준으로 말하는 선, 악으로 표현한다면 성악설로 표현 할수있을것이다. 내가 요즘 생각하는 결론은 인간 진화 는 우리 몸 속 꽉 차 있 는 생존 과 번 식 본 능 유전자와 싸움이라고 본다.생존과 번 식 본 능인 우리 몸 주 인 유 전자 에 대항 해 서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의 의미를 찾아 온 것 이 인 류 진화 역 사로 본 다. 유전자에대항한인류싸움은아직초기 단계이다. 우리 인간은 유전자를 아직 이 기지 못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이기적 유전자가더강한인물들이항상승리하고 있다. 지금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가끔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처럼 4 대 성인이라고부르는 돌연변이들이 나타 나 인간진화를한 단계 높여준다.유전자 와 인류 싸움에서 우리 인간이 조금 더 나 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기적 유전자를 인간이 완전히 제압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만약 온다면 바로 그 날이 인간 이꿈꾸는유토피아세상이될까? ▶초롱초롱박철홍은? 1960년 전남 담양 生/ 담양남초등학교 졸업 (26회)/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학사)/ 전 남대행정대학원행정관리과졸업(석사) <경력> 전)9.10대 전남도의원/ 전)전남도의 회 운영위원장/ 전)전남도의회 예결위 부위원 장/ 전)전국 광역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 부회장/ 전)광주교도소(법무부) 근무/ 전)민 선3기 담양군수 비서실장/ 전)민선7기 담양군 참여소통담당관/ 전)예스티브본부장 박철홍은재선도의원으로서전남도의회운영 위원장, 전국 광역의회 협의회 수석부회장, 민주 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남지방자치 특 별위원장의직책을수행하며폭넓은경험과인적 네트워크와경륜을겸비한담양군박씨종친회사 무국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전남대행정대학원석사출신으로탄탄한지방행 정 이론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역사속이기적인물과유전자진화! 박 철 홍 2023년1월31일 화요일 11 (제193호) 독자마당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又啓言: (中略) “泰川幼學鮮于郁, 渠以箕聖之宗孫, 崇 仁殿殿監, 以宗孫爲之, 而間或支孫差除, 累世相傳之朝家 給復,將歸於支孫,而幾至乎奪宗之境事也.雖涉猥越,事係 父師遺裔, 則不可以非四件置而勿論. 瀆擾之罪, 考律勘處, 令道臣詳査事實,從公決給後,狀聞.” [번역문]또 아뢰기를, (중략)“태천(泰川)의 유학(幼學) 선우욱(鮮于郁)의 원정에 ‘저는 기자(箕子)의 종손(宗孫) 입니다. 숭인전(崇仁殿)의 전감(殿監)은 종손에게 맡기는 것입니다.그런데 간혹 지손(支孫)을 차출해 제수하기도 하 여 여러 대 전해 온 조정 의 급복 (給復)이 장 차 지손 에게 돌 아가거의종통(宗統)을빼앗길지경에이르렀습니다.’하였 습니다.이는비록외람된일이지만,기자의후손에관계되는 사안이니 사건사(四件事)가 아니라고 해서 내버려 두고 논 하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번독스럽게 한 죄는 율문을 상고 하여 감처하고 도신(道臣)으로 하여금 사실을 상세히 조사 하여공정하게판결한뒤에장계로보고하게하는것이어떻 겠습니까?”하였다.『일성록(日省錄)순조7년9월3일』 [해설]평양에는 기자(箕子)를 모시는 사당인 숭인전(崇仁 殿)이있다.숭인전의전신은고려시대에세워진기자사(箕子 祠)이다.고려숙종때정당문학(政堂文學)정문(鄭文)의건의 로인해기자의무덤을찾아사당을세웠으며,충숙왕(忠肅王) 때기자사를건립하여그에대한제사를본격적으로지내게하 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변계량(卞季良)으 로하여금기자사당에대한비명(碑銘)을지어세우도록하고, 평안도관찰사에게참봉을선출해이곳을지키도록하는등기 자에대한예우를더욱두터이하였다고한다. 그리고 1611년(광해3) 기자의 후손을 별도로 세워 사당 제사를주관하도록해달라는평양지역인사들의청원에따 라,이듬해 기자사의 명칭을 ‘숭인전’으로 고치고 기자 후손 중 한 명을 정 6품 지 위의 전 감(殿監)으 로 삼아 이를 대 대로 지키도록하는조치가내려졌다.이에평안도태천(泰川)사 람 선우식(鮮于寔)이 초대 숭인전 감으로 임명되어 기자의 후손으로서그직임을세습하게되었다.기실당시까지만해 도한씨(韓氏),공씨(孔氏),인씨(印氏)등기자의후예로일 컬어지는 가문이 여럿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선우씨(鮮于 氏)가제사를받들후손으로특별히지목된것이다. 선우씨가기자의후손으로선정된이유는당시평안도유생 정민(鄭旻) 등이 올린 상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상소에 따르 면,사서(史書)에마한(馬韓)말엽기자의후손인양(諒)이평 안도용강(龍岡)오석산(烏石山)에들어가선우씨(鮮于氏)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운부군옥(韻府群玉)』과 『강목(綱 目)』에기자의지자(支子)인중(仲)이‘우(于)’땅을식읍으로 받아선우를성씨로삼게된일이실려있다고한다.또한조맹 부(趙孟뽈 )가 선우추(鮮于樞)에게 준 시에도 ‘기자의 후손에 구레나룻좋은노인많아라.[箕子之後髥翁多]’라한대목이등 장한다고한다.이러한근거를바탕으로평안도유생들은선우 씨가기자의후손임이틀림없다고주장하였고,이는조정의심 의와 평안도의 조사를 거친 끝에 결국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정귀(李廷龜), 「기자묘비명(箕子廟碑銘)」 / 차천로(車天 輅),「숭인전비(崇仁殿碑)」)17세기 초에 이르러 선우씨가 처 음으로기자후손으로서공식적인인정을받게된것이다. 물론 이러한조정의 결정에 의문을제기하는 목소리도 존 재하였다. 대표적으로 김시양(金時讓)은 “선우씨를 기자의 후손이라고한것은소동파(蘇東坡)가선우신(鮮于侁)에게 지어 준 시와 조맹부가 쓴 「선우추서서(鮮于樞書序)」에 기 자의 후예라고 한 말에서 취한 듯하나 또한 근거가 미약하 다.……기자전을숭인전이라하고선우씨를전감으로삼은 것은모두광해조의혼란한정치가서로이끌어거짓된일을 행한결과이다.인조반정초기에즉각혁파하고조종의옛법 을 회복 하는 것이 마 땅하 였을 것인 데 지금 까지 그대 로 따르 고 있으니, 실로 탄식할 만한 일이다.”라 하여, 선우씨를 기 자의후손으로공인한조치가 적절치못하였다는견해를피 력하기도하였다.(김시양,『하담파적록(荷潭破寂錄)』) 이처럼진위여부및적절성을둘러싼논란이일부존재하기 도 하였지만,‘기자 후손’으로서 지니는 선우씨의 지위와 역할 은광해조이래조선후기까지공고하게이어졌다.선우씨들이 이후 숭인전 감을 대대로 계승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은 다양한 문헌 기록에서 언제나 ‘기자의 후예’라는 이름으로 특 기(特記)되며조선인들의후한예우를받았다.숭인전개칭과 함께 기자 후손으로서 국가적인 공인을 받은 선우씨는, 이제 조선사회에서그만의남다른위상을점유한가문이되었다. 그렇지만이와같이높아진사회적위상은때로집안간의다툼 을불러일으키는계기로작용하기도하였다.1807년(순조7)평안 도태천에거주하던선우욱(鮮于郁)이,격쟁(擊錚)을 통해 현재 다른지손(支孫)이세습하고있는숭인전감의직책을종손인자 신에게돌려달라고호소한것이다.선우욱이올린이러한청은도 신(道臣)의조사를거친끝에근거가있다고판단되어그에게숭 인전감자리가돌아가게되었다.그러나그로부터2년뒤인1809 년(순조9), 이번에는 선우욱에게 전감의 지위를 빼앗긴 선우규 (鮮于뉵 )집안에서격쟁하여자신들이이어받기로되어있던직 임을 본래대로 되찾아 계승할 수 있기를 청하였다.숭인전 감을 둘러싸고후손간에다툼이지속되는모습을지켜본조정에서는, 결국 초대 숭인전 감이었던 선우식의 직계 자손 가운데 한 명을 다시찾아임명하여그지위를승습하도록하는조치를취하였다. (『승정원일기』,순조9년5월7일) 『일성록』을 비롯한 문헌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 와 같은 사실들은, 조선에서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었던 ‘기자’의 위상과 그로 인해 후예 선우씨들이 지니게 된 당 대사회에서의변별적지위를아울러살필수있게한다. 글쓴이정용건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21사업팀 선임연구원 [본 글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메일링서비스 를통해받은것입니다.] ■고전산문븣선우씨(鮮于氏)와 숭인전(崇仁殿)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지겹고 위 태롭고 불안하던 임인년이 지나갔습 니다.계묘년 새해에는 즐겁고 기쁘고 편안한한해가되기를기원하면서어 떻게 해야 그런 해가 될 것인가를 다 산의 지혜에서 배우고자 합니다.그래 서 『대학(大學)』이라는 경전에 대한 연구서인 다산의 『대학공의(大學公 議)』라는 책을 새롭게 읽으면서 나라 는어떻게다스리고통치는어떻게해 야하느냐에대한답을찾아보고자합 니다.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유 학이란 요순시대의 성인정치를 복원 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수신제가치 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달성하자는 목적으로 저술된 책입니 다. 많은 연구서와 해설서들이 있지 만, 주자(朱子)의 『대학장구(大學章 句)』가대표적입니다. 다산은 『대학장구』에 만족하지 못 하고대학장구에서다말하지못한내 용까지를 추가하고 자기 견해와 다른 주자의 주장은 과감하게 바꾼 내용의 『대학공의』와 『대학강의(大學講義)』 를저술하여 자신의 『대학』에대한 연 구서를 저술했습니다. 『대학』에 대한 고금의 연구서를 참작하고 모든 학자 들의 논의를 종합해서 『대학』의 본뜻 에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연구업 적을 기술한 책이 바로 『대학공의』였습 니다.나라를다스리고천하를평화롭게 이룩해내려는 다산의 지혜가 모아진 참 으로 값진 책입니다. 아마 동양에서 『대 학』에 대한 연구서로는 가장 뛰어난 책 이라고말해도지나치지않을정도로다 산의경학에대한높은학문이응축되었 다해도과언이아닙니다. 『대학』은 본디 요순시대를 이룩할 정치철학이 담긴 정치학 저서입니다. 다산의 「원정(原政)」이라는 논문에 는다산의 정치철학이 담겼습니다.정 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문인데, 그 글의첫줄에다산의정치철학이보입 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게 하는 일이요, 우리 백성들이 고르게 살도록 해주는 일이다(政也者 正也 均吾民也)”라고 말하여 정치의 근본 은 공정과 균등에 있다는 주장이었습 니다.그런데 『대학』은 나라를 다스려 천하가태평한세상이되게하자는내 용이어서, 다산의 뜻으로 보면 ‘평천 하(平天下)’가 되려면 공정한 인사, 즉 ‘용인(用人)’을 공정하게 하고 공 정하게 세금을 징수하고 백성들이 평 등하게 살아가기 위한 재정관리, 즉 ‘이재(理財)’를 잘 해야만 한다고 결 론을맺었습니다. 요즘의 논리로 해석하면 인재를 제 대로 발탁하 여 등 용하 고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 상을 완화 하여 균등한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가 당면한 현실에서, 용인의 문제와 이재 의 문제 를 새롭 게 거론 하지 않 을 수 없 다는 것입니다. 『대학공의』에서 ‘용인’ 문제는 참으로 정밀하고 촘촘하게 거 론했습니다. 인재를 제대로 등용하면 민심도 얻고 나라도 제대로 돌아가지 만 인재 등용에 실패하면 백성들도 망 하고 나라도 망한다는 극언을 했습니 다. 요즘 새 정부 들 어서 서 국 회 청문 회 에서 비토당한 국무위원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모든 여론에서 그런 사람은 절대로 안 된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 이 등용되었던가요. 이렇게 인재 등용 이 되고서야 태평성대가 올 수 있을까 요.다산의주장이우리가배워야할지 혜임을여기서알게됩니다. 이재의 문제는 어떤가요. 부자들 만 더욱 부자되는 길이 열리고 경제 적 약자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에 이 르는 정책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이 래서야 사회가 안정되고 백성들이 바르게 살아갈 길이 있겠는가요. 새 해에 배울 지혜, 용인과 이재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기다려집니다. 새해에도다시다산의뜻을받듭시다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사람은 태어나면 사람을 만나면서 일 생을살아가게되는데사람을만나다보 면 매사 마음과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인 생사다.심지어갓태어난갓난아이도배 가 고파 어머니 보고 젖을 달라고 울 때 조금만늦어도소리를크게내어울면서 몸부림을 치며 분노를 일으킨다.어른이 되어서도 매사가 뜻대로 되지 아니하면 화를내고분노를표출한다.그러다보면 상대방과언성이높아지고큰싸움이일 어나기도 한다.이처럼 인간관계를 깨뜨 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분노이다. 인간 내면에는 누구나 표출되지 않은 분노들 이있다. 분노는 멀리 있는 사람들보다도 가까 운사람들로인해생겨나고,가까운사람 에게표출하기쉽다.가까운사람들을향 한숨겨진분노는,우리가가장사랑해야 할대상을가장미워하게만들기도한다. 실제로우리는멀리있는사람들은쉽게 사랑하고 포용하여 그들을 위해 눈물도 흘린다.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 이 유가무엇일까?사람에게는익숙한것을 경멸하고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 이다.그래서가장가까이있는사람들에 게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게 되고 가장가까이있는사람들의가치를인정 하려고하지않는다. 더구나 가 까운 사람일 수록 상대에 대한 자신도 모르는 기대 가 있다 . 그 기 대가 만족 되 지 않 을 때는 분노를 일으킨다. 가족들이나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의 뜻대로 행동 해 주지 않 을 때 분노 가 일어 난다 . 분노 의 원인은 인정받지 못한 마음의 상처 이다.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인간의 뿌 리 깊은 본능이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 망은 결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마음의 상 처를 받 았을 때 그 상 처를 폭 력적 인 언 사나 행 동으 로 표 현하 지 말고 개인 이 스 스로 분노 를 관리 하고 해소 하는 노력을게을리하지말아야할것이다. 또한 질투심이 분노를 만든다.질투 심은멀리 있는 관계에는 일어나지 않 는다.가까운이들과의비교와경쟁에 서질투심은생겨난다. 우리인생은우리가원하는대로되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다. 원치 않는 실패 와 좌절, 질병, 사람들의 배신을 경험하 게 된다.그러나 그런 일을 당할 때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화가 나면, 내면 의 화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분노로 이어진다면 부정적인 마음을 어떻게 하 면긍정적으로바꿀지고민해야한다.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 신나 고,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살기에도 짧다. 타인과 의 관계에서 내 자신이 어떻게 말하고,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생각하 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인간의 사고와 감정과 행동은 마치 톱니바퀴와 같아서 서로가 맞물려 있다. 우리의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부정적인 감정 으로 인한 우리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분노로 표출될 수 있다. 반 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부 정적인 또는 어려운 상황을 인정한다. 그리고그 힘든상황을긍정적인 사고 를통하여극복할수있다고믿는다. 우리의 마음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면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 으로 변화된다. 결국 환경을 탓하지 말고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 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해에는우리나라 뿐만아니라전 세 계적으로물가상승,경제침체가예상 되고,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의 싸움, 더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 쟁 등 모 든 것 이 쉽 게 분 노 를 일 으 킬 요인들 뿐이다. 이렇게 어려울 때 새 해에는 매사를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 으로미래를 보고 마음의 상처뿐만 아 니라 의사선생님들도 이야기하듯 만 병의근원이 되는 분노를 잘치유하여 각자 개개인의 자신도 행복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람이다. 새해에는마음의상처분노를치유하자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공주동학사에는세조에의해원통하게왕위를빼앗긴단종 을모신정전(正殿)숙모전과동·서무(東·西 밴 )에는계유정난 (癸酉靖難)에원사(寃死)한황보인,김종서,정분삼상(三相), 안평·금성대군등종실(宗室),그리고단종의복위를꾀하다가 발각되어참형을당한사육신(死六臣),그외죽음을당한수많 은원혼과생육신을초혼제사하고,1457년에세조가속리산을 거쳐동학사에들렀다가초혼단을보고감동하여팔폭비단에 원적(寃籍)이란 제목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명단을 적어 유불 (儒佛)이공사(共祀)토록하고하고사패(賜牌)하였다 .단종이 돌아가신후에김시습,조상치등향사7신이엄홍도와만나육 신단위에 일단(一壇)을 만들어 왕을 초혼 제사하였고,1904년 (광무8)에숙모전이라사액하였다. 동무에는안평대군을비롯한48위와합독에122位를서무에는 문민공박중림을비롯한48위와합독에123위를배향했다. 그러나 합독에 배향된 245위의 원혼에 대해 조금 소홀함이 있 지않나생각해본다.자연후손들의참여는저조해지는데매향사 마다참례를하면서더욱뼈저리게느껴진다.모두가단종을향한 일편단심일진데단위로배향된분과합독에모셔진분들은극명 하게차이가나기때문에후손들은속이상하고선조를볼면목이 없다며스스로참여를포기한다.이제 그 후손들이 추원보본의 정성을다할수있도록배려하여축제의분위기로제향을모셨 으면 한다. 필자는 합독에 배향된 사육신과 함께 순절한 한림 공(휘계우)이후손으로매향사에빠짐없이참석하고는있으 나 왠지 제향 후 돌아설 때는 약간의 서운함과 아쉬움이 남는 다. /박윤하밀양박씨난계공파대종회장 숙모전(肅慕殿) 동 ·서 무(東·西밴 )합독충혼 -예우와후손들의추원보본의정신기대 선조의위패를바라보며예를다하고있는박윤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