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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독립운동 대표마을 - 하회마을 관리자: 안동시 / 소재지: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10 풍산류씨 600년의 역사가 깃든 하회마을은 1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벼슬길에 나아가기 보다는 학문을 닦고 덕행을 기르는 처사의 삶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나라의 위기 앞에서는 분연히 일어나, 1895년 을미의병을 시작으로 줄기차게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그 가운데 류도발은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단식 순국하였고, 아들 류신영도 1919년 3월 그 뒤를 따랐다. 아버지와 아들이 연이어 목숨으로 저항한 장엄한 역사를 남긴 것이다. 3월 27일에는 마을소년 20여명이 만송정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다. 이 일로 류점등이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1920년대 들어 류창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으며, 류병하는 의열단 의거로 고초를 겪었다. 그 뒤에도 마을 사람들의 투쟁은 계속되었다. 류택하는 서울에서 학생운동을 펼쳤고, 류시승은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을 이끌었다. 나라밖에서는 류소우와 그의 아들 류시보, 조카 류시훈이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하였다. 하회마을의 이러한 역사를 기리고자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표지석을 세운다. 안동시.광복회 안동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