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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독립운동 대표마을 - 온혜마을 관리자: 안동시 / 소재지: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추로지향으로 불리는 도산은 한국 근대 의병투쟁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곳 사람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분연히 의병으로 일어났다. 1896년 1월 23일 결성된 예안의진(선성의진)은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결성과 해산을 거듭하며, 줄기차게 항전을 이어갔다. 이만도가 이끌던 1차 의진이 해산되자, 은혜마을 이중린은 이를 추슬러 2차 의진을 결성하고, 대장에 취임하였다. 그가 이끌던 의병부대는 호좌,풍기,순흥,영주,봉화,예천의진과 함께 일본군 병참부대가 주둔한 상주 태봉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무너지고 말았다. 이중린에 이어 이인화는 삼백당에 의병소를 세우고, 다시 항전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9월 초 적의 기습 공격으로 삼백당은 소실되고 말았다. 4차 의진은 노송정 종가의 이찬화가 맡아, 항전을 이어갔다. 9월 중순 예안의병은 막을 내렸지만, 이후 예안지역에서 쉼 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 온혜마을 사람들도 그 뜻을 이어나갔다. 1919년 3월 이령호.이병린.이인호.이희림이 예안 3.1운동을 이끌다가 고초를 겪었다. 온혜마을의 이러한 항일투쟁 역사를 기리고자 2021년 이 표지석을 세운다. 안동시.광복회 안동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