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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독립운동 대표사적지 - 예안 3.1운동지 관리자: 안동시 / 소재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도산면 서부리는 1919년 3.1운동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곳이다. 1919년 당시 예안면의 소재지였던 이곳에서는 안동지역 최초로 대규모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유림.기독교인.농민 등이 참여하였고, 식민통치 기관인 면사무소 직원들도 만세시위를 준비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월 17일 오후 주민 20~30명이 선성산(宣城山)에 올라가 일제가 세워둔 '어대전기념비(御大典紀念碑)'를 쓰러뜨리고, 독립만세를 선창하자, 이를 신호탄으로 면민들은 일제히 시장으로 나오며 독립만세를 불렀다. 참여자는 1,5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일제 경찰은 수비대까지 동원하여 탄압에 나섰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예안주재소로 향하자, 선명학교.예안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사기를 돋우었다. 40명이 체포되면서 흩어졌지만, 일부는 이튿날 안동면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이어 다음 장날인 3월 22일, 다시 2차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오후 7시부터 약 2,000명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동부리와 서부리, 선성산 위에서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날 경찰의 발포로 군중 13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체포되었다. 두 차레에 걸친 만세시위로 50명이 재판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이러한 3.1운동의 역사를 기리고자 2021년 이 표지석을 세운다. 안동시.광복회 안동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