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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독립운동 대표마을 - 정산마을 관리자: 안동시 / 소재지: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예안의 정산마을은 1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3.1운동과 독립운동 자금 모집활동, 그리고 1920년대 신간회 안동지회에서 활약하였으며, 만주지역 항일투쟁사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정산마을의 항일투쟁은 배인환의 애국계몽운동으로 시작되었다. 대한협회 안동지회에 참가하여 활동하던 그는 1912년 일가 10여 호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여, 동진학교.협창학교를 설립하고 교육활동을 전개하였다. 그의 아들 배재형은 1919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약하였다. 배재형이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자, 그의 부인 김씨도 18일 단식 끝에 절명하였다. 동포사회를 이끌던 자치단체 한족회는 이러한 김씨 부인의 행적을 기려 1919년 6월 포열장(褒烈狀)을 내렸다. 나라 안에서는 조방인.조병건.조수인이 1919년 3월 17일 예안 3.1운동을 이끌었으며, 박성경.박춘근.이두선은 3월 21일 임동면 편항시장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이어 김재원.배동환.이학우는 1920년 흠치교에 가담하여 자금 모집활동을 펼쳤다. 이들 가운데 배동환은 신간회 안동지회에 참여하여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정산마을의 이러한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고자 2021년 이 표지석을 세운다. 안동시.광복회 안동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