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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눈사태가 덮친 것처럼 1919년 3월 30일 수암면 비석거리,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사태처럼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불렀다고 일제 경찰이 표현할 정도였다. 인근 지역 18개리에서 모여든 군중은 2000여명. 당시 수암면 인가가 8000명 남짓이니 어린이와 노인 여성을 제외하고 활동하던 주민 대부분은 만세시위에 참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