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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공주소방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1985년 12월 13일 대통령령 제11795호에 따라 공주군 공주읍 교동에 개서하였고, 2016년 웅진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30여 년간 교동에 머무르면서 공주의 안전을 책임졌다. 이 비는 열악한 여건 하에서 공주소방서를 개서할 수 있도록 건립 부지(1,079.90㎡) 기증 등 혁혁한 공적이 있는 故 김선태님의 특별한 뜻을 기리고자 건립하게 되었다. 故 김선태님은 1979년 8월 15일 처음 의용소방대에 입대하여 공주소방서 공주남성의용소방대 16~22대 대장과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1~7대까지 역임하였다. 특히, 1987년 7월 공주에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발생, 공주의 주요 건물들과 제방이 무너지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곳곳에 고립되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 지원 및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가 특별해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또한 1998년 12월 김선태 대장과 대원들은 의용소방대 자체 기금 1천 5백여 만원을 들여 구급차를 구입하고 긴급구조, 구급활동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섰다. 서기 202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공주소방서장 강종범,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류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