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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았네 먹을것 입을것을 제대로 다 못할제도 바르게 사는것을 첫째로 다지더니 이제는 저세상가서 고이 잠이 드셨네 일천구백이십이년 사월 초엿새에 학하리에서 태어난 상보님의 시조는 신라 개국 좌명공신 금산 가리부장 지타공이시며 중시조는 고려 개국 공신 태사 무열공 현경이시고 이순신 장군과 왜적을 무찌르는데 협력하신 경상 좌수사 설공의 십일세손이다 아버지는 조국 광복을 위해 한국 유림단 의거 즉 파리 장서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하여 빛나는 공을 세운바 있는 경당 배종순 선생이시고 어머니는 동주최씨다. 형은 상돈이시고 아우는 상철이다 이십삼세 때에 반남박씨와 혼인하였다. 아들은 영환 승환이고 딸은 옥환 순환 영순이고 며느리는 보성오씨와 경주최씨이며 손자는 재경 재영 손녀는 지영이며 사위는 이용회 진정창이다 반남박씨는 박홍서씨와 한산이씨 사이에서 일천구백이십사년 유월 초열흘에 태어나 일천구백팔십칠년 구월 초열흘에 육십사세로 세상을 떠나 용계동 선산에 잠시 묻혔다가 일천구백팔십구년 사월 초하루에 이곳 공주군 우성면 단지리로 이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