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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 ADVERTISEMENT 그는 2016년 12월 칼럼 '광장정치는 민 주주의가 아니다'에서도 "과거를 잘못이라 규정하고 역사 청산을 자행하는 것은 쉬 운 일이고, 그것은 실패하는 나라에서 늘 반복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등 과거사 정 리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과거 제주 4·3 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을 두고 역사인식 논란이 불거지자 "4·3과 5·18은 진실화해위 기본법 어디에도 진상 규명 대상 사건으로 돼 있지 않다. 과거 입장에 대해 별도로 거론하거나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위원 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 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고려대에서 정 치외교학을 공부하고 나라정책연구원장, 자유민주연구학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에 참여 한 뉴라이트 성향 인사다. 그는 국민의힘 추천으로 지난해 2월부 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달9일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curious@yna.co.kr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