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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 - 16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 장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9 일 시민추모제'에서 오후 6시34분이 되자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촛불 을 끄고 침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오후 6시34분은 압사를 언급한 112 신고가 처음으로 들어왔다고 경찰이 발표 한 시각이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유 족회 임원들은 동병상련의아픔과 젊은넋 들의 영혼과 자식 잃은 부모님들을 위로 하기 위하여 영하 12도의 강추위를 무릎 쓰고 추모행사에 참여하였다.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하였다. 1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유족들이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족협)는 이날 오후 이태원역 앞에서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시민추모제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13곳에서 진행됐다. 추모제에 앞서 유족들은 서울 녹사평역 인근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참배와 헌 화한 뒤 이태원 도로로 행진, 희생자의 이 름을 부르며 이태원역 부근까지 이동했다. 추모제에는 동행한 친인척 포함 약 300명 이 넘는 유가족이 참석했다. 유족 외에도 ▲추모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