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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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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영화를 누린 친일패밀리 윤치호 일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부귀영화를 누린 가문으로 단연 윤치호 일가가 최고이다. 해평 윤씨 일가의 영화는 윤웅렬에서 시작하였다. 그는 일제로부터 남작 작위와 은사공채를 받았고, 3형제를 모두 유학 보낼 정도로 재력을 갖추었다. 해방 후에도 윤웅렬의 자식들은 대사, 병원장을 지냈다. 동생 윤응렬의 아들은 일제 중추원 찬의와 참의를 지냈고, 각종 친일단체에서 활동했다. 해방 후 그의 아들 중 한 명은 민주공화당 의장을 지냈고, 손자 중에는 대통령, 서울대총장, 국립의료원원장이 나왔다. 대한민국을 주름잡은 로열패밀리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윤치호 일가에서 독립운동유공자는 한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