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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 옛 시장관사 중구 응봉산 기슭에 있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883년 인천 개항 후 한세기의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은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과 정원으로 이름이 나 있다.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1900년쯤에는 일본인 사업가의 일본식 저택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광복 후에는 동양장이라는 서구식 레스토랑과 송학장이라는 사교클럽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1965년 인천시에서 부지를 매입하여 한옥 건물을 신축하고 1966년부터 35년간 인천 시장공관으로 사용하였다. 이곳에서 총 17명의 시장이 생활했다. 2001년부터는 인천 역사 자료를 모으는 역사자료관으로 20여 년 활용되었다. 2021년에는 인천직할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면서 재단장하여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