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page


103page

각국조계석 조계란 영토의 일정한 범위를 한정하여 외국인의 거주를 허가한 지역으로 거류지라고도 부른다. 인천에는 1883년 일전관조계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청국전관조계, 1884년 10월에 각국공동조계가 설치되었다. 조계석은 조계의 경계를 나타내 주는 표지석으로 각 조계의 경계 지점에 세웠던 것이다. 이 각국조계석에는 '각국지계(各國地界)'와 '조선지계(朝鮮地界)'라는 명문이 있어 인천의 각국조계와 조선인 마을이 맞닿는 개항장의 외곽 지점 어딘가에서 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2007년 제물포구락부 보수 공사 중에 발견되어 현재 인천시립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32.5x23x103cm / 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