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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군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6월 12일 단양군 영춘면 용진리 가재골 오두막집에서 부친 성세길 모친 손순양의 2남 3녀 중 2남으로 출생하였다. 성승군의 부친은 경남 창녕에서 한학을 많이 배웠으나 마을에 일찍이 전래된 교회를 통하여 예수를 영접하였다. 성승군은 부친에게 어려서부터 한문과 성경을 열심히 배웠다. 1951년 1월 초 주일을 지키고 성경책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성집사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에서 인민군을 만났다. 인민군은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쫓기는 상태에서 다급하여 주요요인이나 악질반동은 처벌하고 도망가는 상황이었다. 성승군집사가 예수를 믿는다고 담대히 말하며 “한 형제로서 전쟁하지 말고 예수를 믿고 화목하게 지내고 천국가자”는 전도를 하였으나 인민군은 “악질 중에 악질로 천구에 보내 주자”라고 하며 인민군으로부터 양손을 묶이고 허리를 결박당하고 눈은 빠진 상태로 머리, 얼굴, 옆구리, 등은 칼과 흉기로 무수히 찍히고 온 몸이 붉은 피로 물들어 무릎을 꿇은 상태로 33세에 순교하였다. 출처 :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