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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은 일제 강점기에 이완용과 더불어 친일매국노를 대표한다. 송병준이 1890년 양지현감으로 부임했을 때 고종이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99칸 별장을 지으면서 전통정원 영화지도 함께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곳 전통정원에는 송병준의 친일 행각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일제가 헌정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 원산의 금송(수령 100년 이상 예상)이 둘레 3미터 넘게 자라고 있다. 송병준 별저는 99칸으로 지어진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사대부 저택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별저는 광복 후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건물이 모두 헐리고 현재는 온누리세계선교센터가 거대하게 신축돼 있는 가운데 영화지는 방치되다시피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당초 99칸 저택의 동쪽 숲과 연해 있는 영화지는 현재 연못 가운데 있는 섬과 연못가에 지어졌던 정자의 초석과 함께 전체적인 구조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조선시대 민간 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 용인신문. 출처 : 용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