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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척주동해비(三陟 陟州東海碑)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 척주동해비는 조선 현종 2년(1661)에 처음 세워졌다. 당시 삼척은 파도가 마을까지 몰아치고 강이 넘치는 등 수해가 극심하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삼척 부사 허목(許穆)이 철학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동해송(東海頌)을 짓고 독창적인 옛 전서체로 써서 정라진 앞 만리도에 동해비를 세우니 사람들이 수해를 입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 후 비석이 풍랑으로 파손되자 후에 이를 모사하여 현재의 육향산에 세웠다. 파도를 물리치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고 퇴조비(退潮碑)라고도 불린다.